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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 살리고, 웃음은 키웠다"…'오싹한 연애', 색다른 리메이크

[Dispatch=이아진기자] 영화 '오싹한 연애'가 드라마로 돌아왔다. 배우 박은빈, 양세종, 옹성우가 뭉쳤다. 한여름 무더위를 날릴 오컬트 로맨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원작을 과감하게 재해석했다. 여주인공이 귀신을 본다는 설정만 남기고 대부분을 새롭게 바꿨다. 여자 주인공은 호텔 대표가 됐고, 남자 주인공은 마술사 대신 검사가 됐다.

드라마만의 특별한 설정도 더했다. 천여리의 손에 닿은 사람은 누구나 귀신을 볼 수 있다. 원작보다 한층 다채로운 사건과 관계가 펼쳐진다.

박은빈은 "2시간짜리 영화를 12부작 드라마로 확장했다"며 "6배 이상의 새로운 설정을 녹였다. 훨씬 풍성하고 재밌는 이야기들을 즐기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tvN 새 토일 드라마 '오싹한 연애' 측이 14일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민수 감독, 박은빈, 양세종, 옹성우 등이 참석했다.

'오싹한 연애'는 오컬트 로맨스 장르다. 귀신을 보는 호텔 상속녀와 열혈 검사가 공조 수사를 펼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박은빈이 호텔 상속녀 천여리 역을 맡았다. 천여리는 국내 최고 럭셔리 호텔 대표다. 겉으로는 냉철하지만, 타인을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따뜻한 내면을 지녔다.

3년 만에 로맨스로 돌아왔다. 박은빈은 "복합 장르를 좋아한다"며 "로맨스를 중심으로 오컬트와 공조 수사, 액션까지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 끌렸다"고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

재벌 역할에 맞게 스타일링에 공을 들였다. 그는 "귀신을 보는 능력이 옮겨질 수 있다는 설정 때문에 하루 종일 장갑을 착용했다"며 "대신 의상과 헤어 등 다른 부분은 최대한 다양하게 변주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양세종은 서울지검 에이스 검사 마강욱을 연기한다. 뛰어난 피지컬과 비상한 두뇌를 갖춘 인물이다. 천여리를 우연히 만난 뒤 평범했던 일상이 송두리째 바뀐다.

양세종은 "실제로는 귀신을 굉장히 무서워한다"며 "그래도 현장에서 다양한 귀신을 만나는 경험은 재미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작품에 도전했다"며 웃었다.

캐릭터를 새롭게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감독님과 현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모습을 찾으려고 했다. 그 고민들을 연기에 확실히 담기 위해 리허설을 수없이 거쳤다"고 회상했다.

허당 매력도 놓치지 않았다. 양세종은 "'댕댕미' 넘치는 성격을 떠올리며 연기했다"며 "이전에 제가 보여드렸던 로맨스 작품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옹성우는 강민환 역할을 소화한다. 그는 레이먼드 호텔 대표이다. 천여리와 마강욱 사이에 뛰어들며 삼각 관계를 형성한다.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했다. 옹성우는 "평소 바르게 생겼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그런 이미지와 다른 얼굴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털어놨다.

호텔 대표의 냉철함과 악인의 본성을 오간다. 옹성우는 "평범한 장면에서도 중간중간 서늘한 분위기를 풍기려고 신경 썼다"고 짚었다.

박은빈은 "옹성우가 촬영 전에는 '누나'라고 부르며 귀엽게 다가오다가 카메라가 돌아가면 완전히 달라졌다"며 "새로운 모습의 옹성우를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배우들은 마지막으로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박은빈은 "천여리와 마강욱이 보여드릴 청량한 러브라인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양세종은 "이민수 감독만의 따뜻한 감성이 작품 곳곳에 잘 녹아 있다"며 "볼거리가 정말 많은 드라마인 만큼 꼭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옹성우는 "'손'이 중요한 장치로 등장한다"며 "천여리와 마강욱이 어떻게 손을 맞잡게 되는지, 천여리가 내민 손이 마강욱의 인생을 어떻게 바꾸는지 집중해서 봐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싹한 연애'는 오는 18일 첫 방송한다.

<사진=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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