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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백악관의 핫이슈…BBC "K-wave를 몰고 왔다"

[Dispatch=오명주기자] "방탄소년단이 백악관에 'K-웨이브'를 몰고왔다" (BBC)

적어도, 이날 미국 백악관의 주인공은 방탄소년단이었다. BTS가 단상에 오르자, 외신 기자들은 '아미'로 빙의해 스마트폰 카메라를 터뜨렸다.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집에 가서 아이들에게 브리핑 오프닝을 BTS가 해줬다고 자랑해야겠다"고 말할 정도.

BBC는 이 현장을 'K-웨이브'라고 표현했다. K팝을 뛰어 넘어 한류의 물결로 정의한 것. "방탄소년단으로 현장의 열기가 엄청났다"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이 31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 입성했다. 반아시아 혐오 범죄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청년 대사로 나섰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이들을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국제적 아이콘이자, 성초년에게 존경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초청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RM은 “백악관에서 중요한 이슈를 논의하게 돼 영광이다”고 말했다. 진도 “AANHPI와 뜻을 함께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아미에게 인사를 전했다. 제이홉과 정국은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것은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는 다양한 국적, 언어를 가진 '아미'가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아시아계 증오 범죄에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지민은 “최근 급증하는 증오 범죄로 놀랐고, 마음이 안좋았다. 이런 일을 근절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목소리를 냈다”고 설명했다. 

평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슈가는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평등은 시작된다”며 “우리는 모두의 각자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진심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뷔는 “오늘 한 사람 한 사람이 의미있는 존재로서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한 또 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외신의 열기는 그야말로 뜨거웠다. 이날 백악관 브리핑룸에는 방탄소년단을 취재하기 위해 모인 기자들로 가득했다. 브리핑룸 고정석인 49석이 꽉 찼다.

복도와 고정석 주변에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고정석 외에도 100명 이상의 기자들이 브리핑룸을 가득 채웠다.

기자들은 방탄소년단의 등장과 동시에 일제히 휴대전화를 꺼내 들기 시작했다. 연설을 시작하자 사진과 영상을 찍었다. 일부 촬영 기자들이 “폰 다운”(Phone down)을 외칠 정도. 

온라인 시청도 만만치 않았다. 브리핑 전부터 십수 만 명의 시청자가 접속해 있었다. 시작과 동시에 30만 명의 시청자들이 동시 접속해 열띈 반응을 보냈다. 

CNBC는 “방탄소년단의 연설은 그야말로 엄청났다. 수십 만명의 시청자들이 이들을 보기 위해 접속했다. 현장 관계자들도 놀랄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아미’들도 마찬가지다. 수백 명의 팬들이 연설 시작 몇 시간 전부터 방탄소년단을 보기 위해 백악관 주변을 머물렀다. 곳곳에 직접 제작해온 플랜카드와 포스터가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시안 대상 증오 범죄를 퇴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게, 아시아계 증오 범죄는 코로나19 이후 한층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상황이다.  

방탄소년단에 방문을 요청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5월 아시아계 미국인·하와이 원주민·태평양 제도 주민(AANHPI) 문화의 달을 기념해 퇴치에 힘쓰고자 했다.

방탄소년단도 그간 함께 힘을 더해왔다. 실제로, 지난 3월 애틀란타 백인 남성의 아시아계 총격 사건에 직접 목소리를 높이며 아시안 증오 범죄에 반대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다음 달 10일 ‘프루프’를 발매한다. 데뷔 후 9년의 역사를 담은 앤솔러지 앨범이다. 방탄소년단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는다.

<사진출처=미국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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