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유하늘기자] '나상현씨밴드' 보컬 나상현이 악성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재뉴어리는 25일 "나상현씨밴드에 대한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업무방해, 모욕, 허위 사실 유포 등과 관련한 고소 및 고발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 및 모욕적 표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신원을 파악 중"이라며 "해당 표현들은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멤버 나상현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는 폭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나상현이) 술 취한 척 옆자리에 앉아 허벅지를 만졌다"고 적었다.
이어 "여자가 취했으면 손을 그대로 두고, 깜짝 놀라 '실수했다'고 말했다"면서도 "사석이라 증거는 없다. 당한 것을 종합해 적는다"고 덧붙였다.
나상현은 당시 트위터에 사과문을 올렸다. "과거 음주 후 한 행동으로 작성자분께 상처를 드렸다"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지난 6월 "아티스트와 상황을 면밀히 돌아보고 확인한 결과, 해당 게시글에 언급된 행위는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성추행이 아니라는 것. 소속사 관계자는 "멤버들의 특정 상황은 존재하지 않는 허위 사실이다. 따라서 피해자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나상현 역시 "상황이 커져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있었다"며 "사실관계 확인 전, 일단 사과의 태도를 먼저 보이는 것이 올바른 행동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나상현은 나상현씨밴드의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다. 밴드 내 작사와 작곡을 맡고 있다. 서울대 출신 싱어송라이터로 주목받았다.
<사진출처=나상현 SNS, 재뉴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