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SBS-TV '런닝맨'이 방송 15주년을 맞았다.
'런닝맨은 지난 2010년 7월 11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멤버들간의 끈끈한 케미와 끊임없이 진화하는 다양한 게임 레이스로 국내 최장수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성장했다.
최고 시청률은 21.9%(133회 '아홉 개의 검', 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치솟았다. 총 방송 회차는 759회다. 버라이어티 예능 중 최다 방송 회차를 기록 중이다. 매주 회차 신기록을 세우고 있는 셈.
OTT 시대에서도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지난 2020년부터 4년 연속 웨이브 '올해의 예능'에 선정됐다. '브랜드 고객 충성도대상'에선 3년 연속 주말 버라이어티 쇼 부문을 수상했다.
글로벌 인기를 끌며 공동제작으로도 이어졌다. 지난 2013년 중국판 런닝맨 '달려라 형제'를 시작으로 지난 2018년 베트남, 2022년 필리핀 등에서 시즌제로 공동 제작되기도 했다.
유튜브 등 SNS 플랫폼에서도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335만 명, 최고 조회수는 3,637만 회를 기록 중이다. 공식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역시 27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런닝맨'은 최근 15주년 녹화를 진행했다. 프로그램을 이끄는 유재석은 "지금까지 달려올 수 있었던 것은 시청자 분들의 꾸준한 사랑 덕분이다.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최형인 PD 역시 "시청자 여러분들이 사랑해 주신 덕분에 지금까지 왔다"며 "더 건재해서 20주년, 30주년을 맞이하는 '예능계의 전원일기' 같은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런닝맨'은 오는 13일 방송에서 15주년 특집 레이스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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