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가수 박재범이 음악 토크쇼 MC로 출격한다.
KBS 관계자는 28일 "새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 (THE SEASONS)를 내년 2월 중 론칭할 계획"이라며 "첫 번째 시즌의 MC로는 박재범이 나선다"고 밝혔다.
'더 시즌즈'는 음악 토크쇼다.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이문세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유희열의 스케치북' 등 30년 명맥을 잇는다.
'연간 프로젝트'라는 색다른 방식을 도입했다. 한 해 동안 총 4개의 시즌으로 나눈다. 각양각색 매력을 가진 4명의 MC들이 이름을 걸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스타트를 박재범이 끊는다. KBS 측은 "박재범은 데뷔 15년 차 뮤지션이다. 댄스, 랩, 노래, 프로듀싱까지 다재다능한 능력을 입증해왔다"며 캐스팅 계기를 알렸다.
이어 "그는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소개한다. 편견 없는 시선으로 뮤지션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진솔한 토크를 나눌 예정"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벌써부터 반응이 뜨겁다. KBS는 지난 30년간 심야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원로 가수부터 싱어송라이터, 래퍼, 인디뮤지션, 아이돌 등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켰다.
관계자는 "그간 뮤지션 등용문 역할을 해온 만큼, '더시즌스'도 음악에 대한 심도 있는 토크와 웰메이드 라이브 무대를 시청자들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디스패치DB, 모어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