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팬들이 선수들의 무성의한 팬서비스에 분노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의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TV'에는 지난 21일 선수들의 퇴근길 직캠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날은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경기가 열린 날. 삼성은 KT를 6:3으로 제압했죠.
기분 좋은 승리의 날. 유튜브 담당PD는 퇴근길 직캠을 촬영하며, "나의 노래방 애창곡은?"이라는 질문을 미션으로 골랐습니다.


하지만, 일부 선수를 제외하고는 반응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에 자막으로는 "제가 울고 싶.."이라거나, "오늘도 쉽지 않겠는데"라는 글귀가 떴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선수들이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지나갔습니다. 아예 고개를 내리깔고 카메라를 쳐다보지 않는 선수들도 있었죠.


심지어 미션 카메라를 인지했지만, 피식 웃으며 "뜬금 없다. 뜬금 없어"라고 말하고 지나간 선수도 있었습니다.
이후 여러 팬들이 "미션 해달라"고 외쳤지만, 한 선수가 "잘 생각이 안 난다"며 노래 한 곡을 언급하고 갔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카메라를 쳐다도 보지 않았습니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삼성 라이온즈의 팬들은 분노했습니다. 한 팬은 "이거 찍으면 팬들이 본다는 생각은 전혀 안 하냐. 어쩜 이렇게 쳐다도 안 보고 가는 사람들이 많냐"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아는 척 한 번 하고 손 한 번 흔들어 주는게 그렇게 힘드냐. 정 떨어진다"고 분노했습니다.

"나만 선수들 너무하다 느낀 게 아니구나. 몇 몇 선수는 퇴근길마다 웃어주고 대답해주는 반면, 몇 몇 선수는 대놓고 모른 척하고 지나간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미션 대답은 고사하고 인사도 안 한다. 이건 기본적 예의 문제 아니냐. 라이블리만 서서 대답해주고, 팬들이 '해주세요' 소리쳐야 해준다"는 댓글도 있었고요.
"이겼는데도 욕 먹기 쉽지 않은데, 그 어려운 걸 삼성 선수들이 해낸다"고 비꼬는 댓글도 나왔습니다.
<영상 출처=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