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베이징)=심재연기자] 제30회 홍콩 금상장 영화제가 지난 17일 중화권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시상식장에는 '관록의 스타' 주윤발을 비롯해 '떠오르는 샛별' 안젤라 베이비까지 수많은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빛나게 했다. 시상식장의 볼거리는 역시 스타들의 화려한 패션이었다.
주윤발은 시상식에 어울리는 깔끔한 정장 스타일로 등장했고, 탕웨이는 중국을 상징하는 붉은색 드레스로 몸을 치장했다.
유가령은 허벅지가 훤히 드러나는 파격적인 롱 드레스를 선보였고, 안젤라베이비는 갓 결혼식을 올린 신부처럼 흰색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다.
셋째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알려진 장백지는 배를 의식한 듯 다소 펑퍼짐한 스타일의 원피스를, 남편 사정봉은 새신랑처럼 흰색 정장을 갖춰 입었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서 사정봉은 영화 ‘비스트 스토커 2 - <증인> 두 번째 이야기’로 남우주연상, 유가령은 영화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로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사정봉의 부인 장백지는 남편의 수상에 기쁨의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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