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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던 애완동물을 야생에 풀어주면 자연 환경과 생태계 질서에 교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애완동물을 풀어주면 좋은 점보다는 많은 해를 끼친다는 것입니다.

<금붕어>
작고 귀여운 금붕어가 어마어마하게 생태계를 파괴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누가 알았을까요?
서호주에 있는 학자들이 키우던 금붕어를 강이나 수로에 풀어줬을 때 생기는 영향에 대해서 1년간 연구를 했습니다.

금붕어의 크기는 30cm로 자라고 몸무게가 1kg 정도로 늘어나는데 그 중 가장 큰 녀석은 1.9kg까지 나갔다고 합니다.
키우던 금붕어를 밖에 풀어 줄 생각이 있었다면 금붕어가 수중 생물군을 침해 시키는 최악의 어종이라는 것을 명심해야합니다.
금붕어는 거의 모든 것을 먹습니다. 다른 물고기들의 알도 예외는 아니라고 합니다. 결국 민물고기들은 금붕어를 이길 수가 없다고 하네요.

<버마왕뱀>
남부 플로리다 지역에 개체수가 30만 개 정도로 추정되는 버마왕뱀은 이색적인 애완 동물로 시작해서 고작 30년 만에 최상위 포식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평균 길이 3.6~3.9m로 이 비단뱀은 악어와 인간을 빼고 천적이 거의 없습니다. 라쿤과 여우, 그리고 밥캣 같은 포유동물들이 넘치던 지역 동물들의 개체수가 88~100%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공원 관리자들은 비단뱀의 몸 속에서 죽은 새나 사슴을 찾기도 했다고 하네요.

<붉은귀거북>
남부 미국의 따뜻한 기후에서 온 붉은귀거북은 애완동물로 키워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많이 퍼져나갔습니다.
일본에 있었던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붉은귀거북이 지금은 토종 거북이보다 8마리에 1마리 꼴로 토종 거북이의 개체수를 능가 했다고 합니다.

이 지역의 붉은 거북이들이 매주 320톤 가량의 수초를 먹어치우고 있다고 하는데요.
야생에서는 30cm까지 자라는 몸 크기와 높은 번식률 때문에 붉은귀거북은 빠른 시간 내에 먹이나 알을 낳는 장소를 차지하는데 있어서 토종 동물들의 자리를 빼앗는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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