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cebook Pixed code*/ /* /facebook Pixed code*/
"터프 반 허세 반"…최민수, 심장 떨리는 어록 BEST

"나 지금 떨고 있냐?"

배우 최민수는 이 한 마디로 터프가이의 대명사가 됐다. 집행을 눈 앞에 둔 사형수지만 눈 한 번 깜빡이지 않던 '모래시계'의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가. 최민수 없이 터프를 운운하지 말라. 진정한 터프가이는 뼛속까지 거칠다.

마초남, 좌충우돌, 4차원. 최민수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이다. 하지만 그는 가슴을 울리는 철학적 어록들을 소유한, 섬세한 어록 제조기이기도 하다.

어록 "나는 사슴피가 흐르는 호랑이"

과거 최민수는 MBC '무릎팍도사'에 나와 고민 하나를 의뢰했다. "(사람들이) 왜 나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는가"가 고민이였다. 강호동은 질문의 취지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그의 어록들을 추적했다. 총 세 가지였다. 심오하고 철학적이어서 얼핏 보면 깊히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이다.  ▶"나는 사슴피가 흐르는 호랑이다" ▶"허세부리지마, 얼음물은 엄마의 양수다" ▶"나는 재탕을 하고 있다"

두 번째 어록은 출처가 분명하다. KBS2 예능 '품행제로'에서 탄생했다. 당시 최민수는 고민이 있는 일반 청소년들의 멘토로 등장했다. 가만히 있어도 살이 에이는 영하 날씨에 소년들을 산 속 호수로 데려간 최민수는 입수를 명했다. 아이들은 발만 넣어도 몸서리를 치며 덜덜 온몸을 떨었다. 그러자 최민수는 버럭 화를 내며 "언제까지 너희들의 어리광을 세상이 받아줄거라고 생각하나? 얼음물은 엄마의 양수다"라고 외치며 얼음물에 동반 입수했다. 몸소 실천을 보여 준 터프가이 최민수의 돌발 행동에 아이들은 군말없이 얼음물에 들어섰다.

어록 "해, 달, 별은 자신의 해,달,별인지 모른다"'

강호등은 "남은 두 개의 어록은 의미를 잘 모르겠다"며 설명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최민수는 강호동에게 해를 가리키며 '저게 뭐냐'고 물었다. 강호동은 짧게 '해'라고 답했다. 남은 달과 별에 대해서도 같은 질문을 반복했다. 이에 최민수는 "우린 해를 해로 달은 달로 별은 별로 부르지만 막생 해, 달, 별은 자신이 해, 달,별인지 모른다"라는 주옥같은 어록를 탄생시켰다. 어록의 의미를 묻는 자리에서 또 다른 어록을 탄생시킨 것. 그는 소개된 어록에 대해 "해와 달과 별이 자신의 존재감을 모르듯 나 역시 마찬가지다. 솔직히 나는 당시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잘 기억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뭘 답해도 있어 보이는 그다.

어록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

2008년 최민수는 노인을 폭행했다는 오해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대낮 거리에서 한 노인을 폭행했다는 것이다. 진실 유무와 상관없이 최민수는 가해자가 돼 있었다. 평소의 터프한 이미지가 독이 돼 돌아온 것이다. 오해는 눈덩이처럼 커졌고 최민수는 급기야 기자회견을 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변명을 하기 보다는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다"며 무릎을 꿇고 고개를 숙였다. 대중이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도 자신의 불찰이라며 변명이 아닌 사과를 택한 것. 그는 결국 무혐의 판결을 받았다. 이후에도 최민수는 "억울한 건 내 사정일 뿐이다. 불미스런 일에 연관된 것 자체가 문제"라며 진정한 터프가이의 모습을 보여줬다.

어록 "할리웃? 아무 때나 비행기만 타면 갈 수 있는 거 아냐"

하지만 상처는 쉽게 가라 앉지 않았다. 최민수는 사건이 해결된 후 깊은 산속에서 칩거하며 살아갔다. 아무도 살지 않는 허름한 빈집에 머물렀던 것이다.

휴식 모드에 돌입하는 동안 최민수는 할리우드 관계자들로부터 수차례 현지로 진출하라는 제안을 받았다. 로버트 드니로 주연의 ‘스트리트 오브 드림스’에 캐스팅하고 싶다는 러브콜이 왔던 것. 최민수는 곧바로 거절 의사를 표하며 "할리우드? 그거 아무 때나 비행기만 타면 갈 수 있는 거 아냐? 오라고 해도 난 안 가. 말 잘 통하는 우리나라 놔두고 말도 안 통하는 거길 왜 가?"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쯤되면 쿨함에 소름이 돋을 정도다. 러셀 크로우 주연의 ‘글래디에디터’ 역시 최민수가 제안 받은 작품 중 하나였다. 최민수는 "할리웃에 가면 가정이 없어질 것 같다"며 그 자리에서 거절했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출연한 한 방송에서 그는 "지금 제안이 오면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에 숨도 안 쉬고 "무조건 한다. 와이프와 잠시 떨어지는데 왜 안 하느냐"라며 "생각이 변했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방송 캡처

<기사제공=티비리포트. 해당글은 제휴매체의 기사입니다. 본지 편집 방향과는 무관합니다.>

HOT PHOTOS
NEWS
more news
PHOTOS
[현장포토]
"어깨가 태평양"...쟈니, 퍼펙트 피지컬
2025.05.20
[현장포토]
"오늘은, 풀셋팅"...해찬, 꾸꾸꾸 패션
2025.05.20
[현장포토]
"눈만 봐도, 멋짐"...도영, 훈남의 출국
2025.05.20
[현장포토]
"비주얼이 반짝"...정우, 우월한 미모
2025.05.20
[현장포토]
"걸어다니는 비타민"...우기, 해피 바이러스
2025.05.20
[현장포토]
"파격이 굿띵"...소연, 넘사벽 스타일
2025.05.20
more photos
VIDEOS
04:39
필릭스(스트레이 키즈), "진짜 왕자님처럼 등장! 아침을 환하게 밝히는 뽁아리🐥" l FELIX(SKZ), "Appearing like a real prince!🐥👑" [공항]
2025.05.21 오전 08:03
00:00
[LIVE] 필릭스(스트레이 키즈), "인천국제공항 출국" l FELIX(SKZ), "ICN INT Airport Departure" [공항]
2025.05.21 오전 02:19
05:31
엔시티127, "마지막 더 모멘텀 투어도 파이팅💪하세요!" l NCT 127, "Fighting for the last The Momentum tour!💪" [공항]
2025.05.20 오후 02:51
more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