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배우 김태리가 이병헌과 멜로 호흡을 맞춘다. 김은숙 작가의 신작 '미스터션샤인' 여주인공으로 확정됐다.
'미스터션샤인' 제작사 측은 6일 "김태리를 주연 '고애신' 역으로 캐스팅했다"며 "조선의 정신적 지주 고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이 된다"고 밝혔다.
캐스팅 이유도 전했다. 무엇보다 연기력이 우선이었다는 것. "영화 '아가씨' 속 김태리 연기를 인상깊게 봤다"며 "김은숙 작가도 김태리 캐스팅에 이견이 없었다"고 전했다.
남자 주인공은 이병헌이다. 그는 신미양요 때 미국으로 간 의병. 세월이 흘러 미군 신분으로 조선에 돌아온다는 설정이다. 고애신(김태리 분)과 애절한 로맨스를 나눈다.
두 사람의 호흡은 어떨까. 그도 그럴것이 둘의 나이 차가 무려 20살이다. 이병헌은 1970년생, 김태리는 1990년생이다. 게다가 이병헌은 기혼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제작사 측은 "우연히 김태리와 이병헌의 투샷 사진을 접했다. 너무 괜찮은 그림이었다"며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미스터션샤인'은 1900년대 의병을 소재로 한 멜로물이다.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PD가 또 다시 의기투합한다. '태양의후예'와 '도깨비' 이후 3번째다.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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