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지드래곤이 과거 보아와의 에피소드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한 매체는 지난 2002년 그가 보아와 우정을 키워나가고있다고 보도했었는데요.
지드래곤은 당시 14살, 보아는 16살이었습니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MBC-TV '꿈은 이루어진다'에서 처음 만났는데요.
그는 보아의 팬이었습니다. 대기실에 찾아가 YG 패밀리 수건과 곡 '멋쟁이신사'를 부를 때 썼던 호루라기 등을 선물했다고 하는데요.
보아도 자신의 사인 CD를 전했다고 합니다. 함께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이후 지드래곤이 방송에서 이상형을 "B양"이라고 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이에 대한 지드래곤의 반응은요? 카페를 통해 팬들에게 장문의 글로 해명했는데요. 풋풋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인사부터 스웨그 넘쳤습니다. "아~ 지성해요!"라며 말문을 열었는데요. 2000년대 초반 인터넷 말투가 눈길을 끕니다.
지드래곤은 "보아 누나랑 기사난 것 땜시 카페가 시끌시끌한 거 저두 다~ 압니다. 서운한 면두 있고 고마운 면두 있네요!"라고 했죠.
이어 "사귀는거 아닙니다. 안심하세요! 보아 누나 팬 여러분께서두 안심하구요! 솔직히 옛날부터 팬이었던 것은 다 알듯합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지드래곤은 깜찍한 소년이었습니다. "보아 누나도 어릴 때 데뷔를 했고 저도 지금 어리기 때문에 (그래도 많이 컸어요)"라고 덧붙였죠.
그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당부했는데요. "팬 여러분 그런 글 쓰지 마시고 예전같이 재밌는 일, 웃겼던 일 말해주세요. 응원 많이 해줘요"라고 적었습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