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비디오 중 레전드 반전 스토리를 갖고 있는 노래는 뭐가 있을까요?
케이윌은 지난 2012년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뮤직비디오는 스토리 형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연기자 서인국, 안재현, '씨스타' 다솜이 나왔죠.
세 사람은 다채로운 연기력을 선보였는데요. 안재현과 다솜은 결혼을 앞둔 달달한 커플이었고요. 서인국은 그 둘의 친구로 등장합니다.
뮤직비디오 초반 서인국은 다솜을 차에 태우고 운전을 하는데요. 다솜은 쉴새없이 서인국에게 이야기를 걸며 웃음을 터트립니다.
하지만 서인국은 시종일관 굳은 표정입니다. 다솜이 그의 볼살을 잡고 장난을 치면 역정을 내며 크게 화를 냈죠.
이때 안재현이 등장합니다. 서인국은 방금 전과 다르게 소심한 태도를 보입니다. 여기까지는 사이좋은 친구들 같죠.
그러나 장면이 바뀌고, 다솜과 안재현은 부엌에서 애정행각을 벌입니다. 우연히 이를 본 서인국은 어쩔 줄 모르며 다른 곳으로 도망가죠.
서인국은 두 사람이 곧 결혼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평범한 친구라면 기쁜 표정으로 축하해줘야 하지만, 그는 다소 씁쓸한 표정입니다.
시간이 지나 안재현과 다솜의 결혼날짜가 다가왔습니다. 서인국도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참석했지만, 다소 불만이 가득한 표정입니다.
이때 다솜이 웨딩드레스를 입고 서인국에게 다가오는데요. 서인국은 자신의 앞에서 포즈를 취하는 다솜에게 엄지를 치켜세웁니다.
하지만 속마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다솜과 안재현의 커플링은 서인국에겐 매우 가슴 아픈 일이었거든요. 운전대를 치며 소리를 지를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결혼식이 진행됐고요. 두 사람은 키스로 식을 장식했습니다. 이후 서인국과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요.
다시 장면이 돌아와 서인국의 차 안입니다. 서인국은 세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을 바라보다 사진을 찢습니다. 안재현과 다솜 사이를 중점으로 말이죠.
자, 여기까지는요. 평범한 러브스토리입니다. 이성친구를 오랫동안 마음에 품었지만, 또 다른 친구에게 뺏긴다는 내용이죠.
하지만 반전이 있었습니다. 서인국은 찢은 안재현 부분을 돌려 자신의 쪽으로 붙입니다. 사실 그가 마음에 품고 있던 사람은 다솜이 아닌 안재현이었던 것이죠.
서인국의 옆에 앉아있는 조수석의 주인공도 바뀝니다. 다솜이 아니라 안재현이 앉아 있었죠.
해당 뮤직비디오는 지난 2012년 공개됐는데요. 15일 기준 조회수는 3,199만 6,893회입니다. 언제 봐도 소름이 돋네요.
<사진출처=케이윌 '이러지마 제발' 뮤직비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