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유하늘기자] 배우 황정음이 자신의 가족 법인 횡령금을 모두 갚았다.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17일 "황정음이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로부터 가지급금 형태로 사용했던 전액을 변제했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본인의 사유재산 등을 처분해 갚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5일, 2차례에 걸쳐 전부 상환했다"고 전했다.
이어 "전문 경영인이 아닌 1인 법인의 소유주로서 적절한 세무 및 회계 지식이 부족했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정음은 지난 2022년 초 훈민정음엔터테인먼트 대출 자금 중 7억 원을 가지급금 명목으로 받아 암호화폐에 투자했다.
그가 횡령한 회삿돈 총액은 약 43억 4,000만 원. 황정음은 이 가운데 약 42억 원을 코인 투자금으로 사용했다.
황정음은 최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받았다. 당시 변호인을 통해 공소 사실을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사과문도 발표했다. "회사를 키워보고자 하는 마음이었다"며 "지난 2021년 지인으로부터 코인 투자로 회사 자금을 불려보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했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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