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서현주 총괄 제작자가 칸으로 향한다.
서현주 총괄은 오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칸 라이언즈 2025'(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2025, 칸 국제광고제) 연사로 나선다.
'K-pop의 힘 활용하기'(Harnessing the Power of K-pop)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스타쉽을 대표한다. 퍼블리시스그룹, 펩시 코리아 이윤헌 대표와 무대에 오른다.
'칸 라이언즈'는 세계 최고, 최대의 크리에이티비티 축제다. 올해로 72회를 맞았다. 조직위원회에서 매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세미나를 주최할 기업과 연사를 선정한다.
올해는 서현주 총괄 제작자가 뽑혔다. K팝의 영향력과 성공적인 브랜드 협업 사례를 인정받아 세미나에 초청받게 됐다. 조직위는 K팝의 흐름을 선도하는 인물로 봤다.
서 총괄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부사장 겸 총괄 프로듀서다. 지난 2008년 회사 설립 후, 아티스트 기획과 음악 프로듀싱, 글로벌 전략 수립 등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케이윌과 씨스타,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크래비티, 아이브, 키키 등 수많은 가수를 탄생시켰다. 그동안 섬세하고 전략적인 시각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특히, 아이브는 '자기 확신'이라는 독창적 콘셉트로 기획했다. 기존 K팝 그룹이 의존했던 전형적인 공식을 비틀었다. 'MZ 워너비 아이콘'이라는 브랜드 구축에 성공했다.
지난 2월에는 전례 없는 프로모션도 선보였다. 키키는 정식 데뷔 전, 프로필과 콘셉트 오픈 등 기존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 뮤직비디오부터 오픈,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서 총괄은 다수의 상을 휩쓸었다. '골든디스크어워즈' 제작자상, 'MMA'와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프로듀서상,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등이다.
미국 빌보드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서현주 총괄은 지난 3월 '빌보드 위민 인 뮤직'(Billboard's Women in Music 2025)의 '레이블&디스트리뷰터' 부문에 선정됐다.
스타쉽 측은 "서 부사장은 세계에서 유의미한 이정표를 세우고 있다. '칸 라이언즈 2025' 세미나 연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팝과 K팝 산업을 알릴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칸 라이언즈 2025'는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0일까지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다.
<사진=디스패치DB, 스타쉽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