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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무엇을 숨겼나"…'그알', 세월호 의혹 총정리

SBS-TV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 측이 지난 10일 <두 개의 밀실-세월호 화물칸과 연안부두 205호> 편을 방송했습니다. 세월호에 감춰진 진실을 다뤘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날입니다. 그리고도 2년 8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여전히 원인도 알 수 없고, 세월호 인양마저 물거품이 됐죠.

대체 무엇이 세월호의 진실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하는 걸까요.

▶ '그알'이 제기한 첫 번째 의혹은 숨겨진 화물칸입니다. 인명 수색작업에 참여했던 한 잠수사는 "세월호 화물칸에는 접근할 수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CCTV영상이 저장되는 DVR 장치. 침몰 당시 세월호에 설치됐던 CCTV는 모두 64개로 사고 당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2014년 4월 15일 오후 9시경, 세월호는 모든 화물을 싣고 떠났습니다. 해경은 이 CCTV를 근거로 화물칸은 조사에서 배제했다고 밝혔고, 이후 장면은 없었습니다.

배가 사실상 침몰하기까지 걸린 101분의 시간. 세월호는 뱃머리만을 물 위로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화물칸이 수면 위로 떠오른만큼 사람들이 대피했을 상황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당시 세월호 화물 기사는 "화물칸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이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최악의 경우 탑승 기록에 없는 탑승자가 화물칸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인양 작업이 진행되며 화물칸이 위치한 부위가 훼손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배에는 130개가 넘는 구멍이 났습니다.

이후 인양 일정은 점점 미뤄졌고, 정부는 급기야 "연내 인양은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난 11월에는 잭킹 바지선으로 인양 공법 변경을 발표했습니다.

1년 3개월 동안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잠수부는 "의심할 수 밖에 없다. 화물칸에 뭔가 숨겨져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인양업체 중국인들만 풀 수 있는 암호라는 겁니다.

이어 세월호 화물칸에 주목했습니다. 출항 당시 세월호에는 적정량 2배가 넘는 화물이 실려있었습니다.

그 중에서 철근 246톤의 목적지가 없었습니다. 당일 선원들이 안개와 과적을 걱정하면서도 운행을 결정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세월호와 철근, 해군을 잇는 하나의 장소는 제주 해군 기지입니다. 올 2월 준공됐으며 세월호 참사 당시 수요도 상당했을 거란 추측입니다.

세월호 당시 승선했다 탈출했던 화물기사 최재영 씨는 "인천에서 제주도로 철근이 많이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가 싣고 간 것이 철근이라면, 공사에 지장이 생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정마을 한 주민의 증언도 이를 의심케 합니다. 이 주민은 "공사가 2014년 4월 16일에 딱 끊겼다. 이후부터는 진행이 없었다"고 증언했습니다.

침몰 이유를 다각적으로 조사하던 이들도 배에 실린 화물에 주목했습니다. 철근이 제주 해군기지로 향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제주 해군 기지의 존재를 감추려 했던 걸까요.당시 선적 의뢰서란이 비어있어 화물과 실제 어떻게 기록됐는지 확인이 어렵습니다.

국정원 혹은 기타 국가 기관의 개입에 대해 강한 의심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일까요.

그 중 하나가 청해진 해운으로, 밀실 205호라 불립니다. 암호처럼 '연안부두 205호'로 불리는 국정원 분실은 국가 보호 선박이었습니다.

국정원과 청해진 해운 측은 3년 간 최고 12번을 만났습니다. 당시 출항을 압박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사 직후 세월호 기관사의 자살 시도 역시 눈 여겨봐야 합니다. 사건 3일 전 그는 의미심장한 흔적 남겼습니다.

국정원 조사를 받고 있다는 SNS 메시지입니다. 공교롭게도 손 씨가 근무했던 세월호 기관실은 화물칸 바로 옆이었습니다.

그들의 관계는 쉽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아직도 세상엔 밀실로 남겨진 세월호 화물칸. 그 의혹의 끝엔 또 다른 밀실 국정원이 있습니다.

침몰한 세월호를 수색하던 잠수사는 배 안에서 노트북을 건져 올렸고, 이해하기 힘든 문서 를 발견했습니다.

국정원 지적 사항이라고 적힌 자료입니다. 총 100칸 중 1칸이 비워져 있었습니다. 국정원 지적 사항 문서의 제목 때문에 항간에서는 국정원 소유 아니냐는 가설이 돌았습니다.

또한, 세월호 사고 직후 이는 선원들의 조사로 이어졌습니다. 국정원이 세월호 선원을 따로 조사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화물들이 보관된 하역장에 CCTV 설치, 강력한 보안, 그들이 비밀스럽게 무언가를 세월호에 실어 제주에 보낸 것은 아닐까요.

이 와중에도 세월호 인양은 늦어지고 있습니다. 무엇 때문인지 화물칸 쪽은 계속 훼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지난 2015년 7월, 해수부는 세월호 인양을 위한 인양업체 입찰을 진행했습니다. 최종 결과 중국의 ‘상하이샐비지’가 1년 동안 인양작업을 진행 중인데요.

상하이샐비지와 7:3의 비율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한국 업체 ‘오션 씨엔아이’에 소속되었던 한 잠수사는 "한 번도 잠수 작업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오로지 중국인 잠수사만 잠수가 가능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개 입찰 과정 또한 불투명합니다. 당시 입찰에 참여 했던 선정위원 15명은 '상하이샐비지'가 낙찰되자 고개를 갸우뚱했다고 말했습니다.

자료에 의하면 '상하이샐비지'는 낮은 가격 부분에서만 1위를 차지했기 때문입니다. 정작 기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업체는 네덜란드의 모 회사였습니다.

오션 씨엔아이는 대체 어떤 회사일까요. 인양 업체 선발에 참여한 계기를 묻자 해당 관계자는 "세월호 전에는 구난 작업을 해 본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소유 선박인 '현대 보령호'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 지난 8월, 인양 현장을 찾았을 당시 현대 보령호는 달리 하오 곁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며칠 전 다시 방문했을 때, 사고 해역에 보령호는 없었습니다. 현장에서 철수한 지금 그들은 무슨 일을 하고 있는 걸까요.

'그알' 측은 세월호 인양 현장 사무실도 찾았습니다. 해수부, 상하이 셀비지, 오션 씨엔아이가 함께 쓰는 사무실인데요.

그들은 "하는 게 없다. 물 , 음식, 부식 그리고 자재를 공급한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해수부 직원 또한 "일주일 밖에 안됐다"고 전했습니다.

사실상 보령호는 잠수부들이 머무는 곳입니다. 어떻게 상하이 셀비지와 연계돼 인양 작업에 참여할 수 있었을까요. 그는 "에이전트를 통해 연락이 왔다"고 밝혔습니다.

▶ 세월호 인양 업체 의혹 끝에서, 국정원을 마주하게 됐습니다. 국정원은 왜 현대 보령호를 구조 현장에 보내려 했을까요.

대형 바지선은 빠른 물살에 견디지만 유일무이하지는 않습니다. 현대 보령호에는 구조 현장 당시 장비도 실려있지 않았습니다.

국정원은 모든 과정에 소리 없이 관여했습니다. 그들은 세월호 특별 조사 위원회(이하 특조위)가 지위를 박탈하기도 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에 대한 해석 차이에서 온 결과입니다. 끝내 특조위는 예산도 끊기고 머무를 장소도 없어졌습니다.

특조위가 해산된 이후, 해양수산부를 견제할 대상이 없어졌습니다. 인양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해가 쌓여 세월호 미스터리는 계속해서 만들어집니다. 특히 국정원이 연관된 부분에 대한 해명은 전무합니다.

출항부터 운항, 보령호를 투입한 배경까지 국정원의 수상한 행적이 확인됐습니다. 이제는 부디 밀실 밖으로 나와 의혹에 답할 차례입니다.

<사진출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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