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나지연기자] 수애가 리얼한 만취 연기로 안방극장 컴백을 알렸다.
수애는 최근 여의도 한 편의점 앞에서 KBS-2TV 새 월화극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첫 촬영에 나섰다. 만취녀로 변신, 코믹 본능을 드러냈다.
극중 수애는 이중 생활 스튜어디스 홍나리 역을 맡았다. 일을 할 때는 똑부러지는 워너비 승무원이지만, 퇴근 후에는 허술한 귀요미 캐릭터다.
이날 촬영은 분노에 차 술을 마신 홍나리의 모습을 담았다. 수애는 비틀거리는 걸음과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메이크업도 인상적. 수애는 양볼과 코 끝을 빨갛게 물들였다. 일명 '술톤 메이크업'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분홍색 티셔츠와 잘 어우러졌다.
드라마 제작진은 "수애가 오리입술로 심호흡을 하거나, 생수를 꼭 쥐는 등 디테일한 연기로 홍나리를 연기했다. 드라마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홍나리(수애 분)와 갑자기 생긴 연하 새아빠 고난길(김영광 분)의 족보 꼬인 로맨스를 담은 코믹 멜로극이다.
'이웃집 꽃미남'을 집필한 김은정 작가와 '공주의 남자' 등을 연출한 김정민 PD가 의기투합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 후속으로 24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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