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서보현기자] "수십 억 원 아닌 수억 원…추징된 세금 납부하겠다"
강호동이 수 십 억 원 탈세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추징금을 부과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금액과 과정에서 오해가 있다는 것.
강호동 소속사는 5일 오전 "강호동이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은 결과 수 억 원 대의 추징금을 부과 받았다"며 "추징된 세금을 충실히 납부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탈세가 아닌 일부 세금이 과소 납부돼 빚어진 일이라는 입장이다. 강호동 측은 "필요 경비를 인정해달라는 점 등 몇몇 항목에 대해 국세청에 반론을 제기했다"면서 "신고 내역 중 세금이 과소 납부됐다고 결론이 내려저 결과적으로 추징금을 부과받게 됐다"고 말했다.
국세청 조사는 충실히 임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소속사 관계자는 "강호동은 5개월 동안 변호사, 세무사를 통해 법적 절차를 지키며 국세청의 절차와 조사를 충실히 따르고 조사에 응했다"고 전했다.
강호동은 추징된 세금을 납부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소속사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법절차에 따라 성실히 국민의 의무를 이행할 것을 다시 한 번 약속드린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도 남겼다. 강호동 측은 "이유와 과정이 어찌됐든 강호동을 사랑하는 팬, 나아가 국민 여러분께 우려의 시선을 받은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며 "불미스러운 일로 이름이 오르내린 점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호동은 최근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세무조사를 받았다. 국세청은 지난 5월 강호동이 소득세를 탈루했다는 정황을 포착, 3개월 동안 종합소득세 신고내역을 조사해 추징금을 부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