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화란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53세. 금일(20일) 발인을 마치고 하늘나라로 향했다.
故 김화란은 지난 18일 오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남편인 박상원 씨가 운전하는 1t트럭을 타고,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일대를 지나던 길이었다.
경찰은 이들이 운전한 차량이 곡선 코너에서 도로를 이탈해 전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박상원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나를 보호해주고 떠난 것 같다. 마지막까지 날 살렸다"며 "하늘이 무심하다"고 말했다.
고인은 지난 1980년 MBC 공채 12기로 데뷔했다.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여형사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서동요', 영화 '이웃집 남자' 등에 출연했다.
박상원 씨와는 지난 해 2월 재혼했다.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뒤 새 가족을 꾸린 것. 이후 두 사람은 38억원 상당의 사기를 당했고, 귀농 생활을 해왔다.
<사진출처='사람이 좋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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