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은 얼굴 안에 다~ 있습니다.
"섹시면 섹시"
"도발이면 도발"
"귀여움까지..."
그런데, 말입니다.
청초함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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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가능합니다"
"이런 느낌?"
[Dispatch=홍지원기자] 그야말로, 봄봄봄, 봄이 왔습니다. 햇빛은 따스합니다. 광합성(?) 하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지연도 오랜만에 외출에 나섰습니다. 빅프레임 선글라스로 얼굴의 반을 가린 채 말입니다. 봄나들이 가시나요?
지연은 봄 출근길입니다. 시작은 시크했습니다. 회색 트렌치 코트에 블랙 스키니진을 딱. 게다가 무심하게 한 쪽 머리를 쓸어 올립니다.
"어디로 가시나요?"
이날 지연은 한 패션지와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화보 콘셉트는, '봄의 피부'입니다. 화사한 봄, 그보다 더 맑은 피부를 자랑했습니다.
지연의 봄, 살짝 볼까요? 우선 피부표현은 CB크림을 사용했습니다. 눈두덩에는 소녀 느낌을 주는 살구빛 아이 새도우로 끝.
입술에는 핑크 립스틱을 발랐습니다. 사랑스런 봄처녀로 변신완료. 무대 위의 섹시한 모습과는 또 다른 매력이었습니다.
"얼굴선 살리고"
"입술이 핑크핑크"
"얼굴에 꽃폈네~"
꽃단장을 마친 지연, 드디어 촬영이 시작됐습니다. 지연은 당당한 표정으로 도시미인의 자신감을 표현했습니다. 일단 당겨볼까요?
'꽃보다 아이돌'이라 해도, 극단적 클로즈업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하지만 지연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일단은 줌인~. 매력 관찰 들어갑니다.
"가까워도 굴욕없죠?"
"당길수록 예뻐"
"이제 그만~Yo"
"부끄럽잖아요"
촬영 중간 모니터링도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한 컷 한 컷 꼼꼼히 살폈습니다. 그렇게 쉬는 시간 자신의 표정을 연구했습니다.
단, 이 때도 촬영 모드입니다. 모니터를 반사판으로 활용하는 센스.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머리까지 화보가 따로 없습니다.
"모니터 반사판"
"화보 아니에요~"
여성미를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아이보리색 스팽글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는데요. 클레비지룩 때문일까요? 은근한 볼륨감까지 과시했습니다.
스타일링은 좀 더 화려해졌습니다. 웨이브진 머리에 물을 살짝 뿌렸습니다. 눈에는 붉은 아이 섀도우를 발랐고요. 한 마디로 촉촉한 섹시였습니다.
"변신할까요?"
"화려하게?
"촉촉하게"
"청순 or 섹시"
"핑크로 마무리"
스타일링의 마지막은 지연의 몫이었습니다. 다양한 디자인의 귀걸이와 목걸이, 팔찌까지... 지연이 직접 이날 의상에 어울리는 액세서리를 골랐습니다.
"너로 정했다"
"시작해볼까?"
이날 지연은 같은 옷으로 다양한 느낌을 냈습니다. 살짝 머금은 물기를 통해 청초함을 드러냈고요, 헝클어진 머리로 야성미도 뽐냈습니다.
"청순하지연?"
"섹시하지연?"
"봄에는, 지연처럼"
사실 지연의 숨은 매력은, 유쾌함에 있습니다. 카메라가 꺼지면 천진난만 모드가 시작됩니다. 장난을 치면서 촬영장을 즐겁게 만들었는데요.
"무엇에 쓰는 물건?"
"바람아~ 멈추어다오"
"간지러워요"
☞ 지금까지 지연의 화보 촬영장 밀착이었습니다. 이제 남은 건 뭐다? 보.너.스.
"꽃미소 활짝"
"청순섹시란?"
"이.런.것"
<사진=서이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