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5W1H 이슈풀이
▷ WHO : '한류스타' 배용준(43)과 LS家 구소희(29).
▷ WHEN : 지난 2014년 11월 25일.
▷ WHERE : 서울의 한 와인바.
▷ WHAT : 한류스타와 재벌3세의 결별.
▷ WHY : 성격도 집안도, 너무도 달랐던 두 사람.
▷ HOW : 2013년 11월 25일. 배용준과 구소희, 일본에서 여행. 배용준은 구소희의 생일에 맞춰 깜짝파티를 준비. 구소희는 배용준의 자상함에 감동.
2014년 11월 25일. 배용준과 구소희, 한 와인바에서 만남. 배용준, 구소희의 생일파티에서 뜬금없이 이별을 제안. 구소희 쿨하게 받아 들임.
그 이후 어떻게 됐을까. 배용준, 구소희에게 다시 만나자고 제안. 하지만 이미 둘 사이의 간극은 멀어질 대로 멀어진 상태.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관계 악화.
▷ D-Fact : 결국, '한류스타'와 '재벌3세'의 사랑은 400일을 채우지 못했다. '키이스트' 배용준(43)과 'LS가문' 구소희(29)의 이야기다.
배용준과 구소희가 현재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 둘과 가까운 지인은 "정확히 지난 해 11월 말에 헤어졌다. 아이러니하게도 구소희 생일이었다"고 밝혔다.
먼저 결심을 내린 건 배용준이었다. 사실 배용준은 'LS가문'에 눈도장을 찍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평소 즐기지 않던 스킨 스쿠버까지 배웠다는 후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구자균 회장(부친)은 모터 사이클, 스킨 스쿠버 등 익스트림 스포츠 광이다. 즉, 배용준은 미래의 장인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성의를 다했다.
배용준의 이런 노력은 구자균 부회장의 마음을 움직였다. 실제로 구자균 회장 부부는 배용준을 UN빌리지 자택에 초대, 식사 자리를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배용준은 LS 가문의 문을 완전히 열진 못했다. 집안 어른의 최종 반대에 부딪힌 것. 한 측근은 "아마도 이것이 갈등의 단초아니겠냐"고 추측했다.
물론 결별의 가장 큰 계기는 성격 차이었다. 또 다른 측근은 "구자균 부회장 부부가 배용준을 인정했기에, 집안 반대는 어쩌면 핑계일지 모른다"고 귀띔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결정적인 이유는 좁혀지지 않는 성격차다. 그는 "14살 차이가 난다. 그러나 다툼이 잦았다. 결별과 결합을 여러차례 반복했다"고 전했다.
지난 생일도 마찬가지다. 배용준이 먼저 이별을 요구했다. 구소희는 결별을 받아 들였다. 그러다 배용준이 다시 화해를 요청했고, 구소희는 마지막으로 선을 그었다.
한류스타와 재벌3세의 사랑, 결국 그들의 만남과 이별도 여느 커플과 비슷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섭섭하고, 오해하고, 상처받고, 반복되고, 결별에 이르렀다.
한편 구소희는 범 LG가문의 손녀다. 아버지는 LS산전 구자균 회장(대표이사)이며, 할아버지는 지난해 별세한 구평회 회장(E1 명예회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