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우리) 둘 중 하나는 죽어야 끝나겠군."
'UN' 출신 배우 최정원이 전 연인 A씨에게 보낸 카톡으로 알려진다. "너도 죽고, 나도 죽자"는 것.
최정원은 실제로 여친의 집에 찾아가 흉기를 들었다. 단, 그는 한 인터뷰에서 "여친이 아니라 자해하기 위해 칼을 든 것"이라 해명했다.
전여친 A씨는 지난 16일 최정원에게 이별을 통보했다. 최정원은 받아들이지 못했다. 수차례 전화를 걸었고, 여러 건의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
최정원은 "둘 중 하나는 죽어야 끝난다. 너도 결과에 책임지라" 등의 메시지를 전송한 걸로 파악된다. 그리고 실제로 찾아가 위협을 가했다.
A씨가 경찰에 신고했고, 최정원은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은 스토킹 행위에 긴급응급조치도 취했다. 재판부도 A씨에 대한 접근 금지를 명령했다.
최정원은 억울하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19일 "이별 통보에 흉기로 자해를 시도했을 뿐이다. (A씨를) 위협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최정원은 지난 2023년 유부녀와 불륜 의혹으로 상간남 소송도 당했다. 그는 명예훼손으로 맞고소 하는 등 법적 공방을 벌였다.
<사진=디스패치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