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샤이니' 민호가 '밀어주기' 논란을 빚은 마라톤 대회 기록을 자진 반납했다.
'2026 JTBC 서울마라톤' 주관사 '러너블'은 4일 '디스패치'와 통화에서 "민호 측이 해당 대회 기록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생애 첫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해 완주(3시간 00분 18초)했으나, 동반 주자의 신체 접촉으로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자 이를 반납하기로 한 것.
대회 주관사 역시 민호 측 의견을 받아들였다. 민호에게 이번 마라톤 관련 공식 기록을 제공하지 않는 걸로 사태를 마무리했다.
다만 기록 제공 불가 방침이 민호의 규정 위반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 그가 출전한 마스터즈 부문은 엘리트 선수가 아닌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한다.
주최 측은 세계육상연맹의 2026년 경기·기술 규칙을 아마추어에도 적용해야 하는지, 단순 신체 접촉을 규정 위반으로 봐야 하는지 등에 관한 판단을 보류했다.
민호는 앞서 지난 1일 해당 대회에 출전했다. 풀코스를 3시간 안에 완주하는 '서브3'(Sub-3)에 18초 모자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후 마라톤 규정 위반 의혹에 휘말렸다. 동반 주자가 민호의 등에 손을 대는 장면이 온라인상에 올라오며 기록 달성에 도움을 준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
민호는 3일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모든 것이 나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라며 "스포츠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마음이 크다"고 고개를 숙였다.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민호는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더욱 신경 쓰겠다.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출처=민호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