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가 프랑스 시네필을 사로잡았다.
제작사 '포지드필름스'에 따르면, '호프'는 지난달 29일(한국시간) 프랑스에서 정식 개봉했다. 총 192개 스크린을 확보, 현지 관객과 만났다.
올해 프랑스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개봉 첫날에만 약 80만 달러(약 10억 7,400만 원) 수익을 거뒀다.
특히 개봉 첫 주말(1일 자) 파리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프랑스 전체 흥행 수익의 31%를 차지하는 핵심 시장에서 흥행 저력을 입증한 것.
'호프'의 열기는 프랑스를 넘어 벨기에에서도 이어졌다. 벨기에 38개 스크린에서 개봉해 약 6만 4,000달러(약 8,605만 원)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2022)과 이창동 감독이 연출한 '버닝'(2018) 벨기에 개봉 당시 기록한 오프닝 성적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관계자는 "'호프'가 제79회 칸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이어져 온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번 입증해 보일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호프'는 호포항 출장소장이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뒤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사진제공=포지드필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