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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우린, 달라서 달라"…튜이드, 新걸그룹 탄생 보고서

[Dispatch=유하늘기자] 'ABD'(하이브)의 첫 번째 걸그룹, '튜이드'(TUIDE)가 세상에 공개됐다. 국적도, 나이도 다른 7명의 소녀들이 하나의 이름으로 무대에 섰다.

(그 흔한) 서바이벌 도전자도, 리얼리티 출신도 없다. 어디서도 본 적 없던 얼굴들이 오로지 음악과 퍼포먼스, 개성만으로 K팝 문을 두드렸다.

튜이드의 퍼포먼스는 시작부터 시원하다. 정해진 틀에 맞추기보다, 각자의 에너지를 자유롭게 발산한다. 마치 요동치는 파도를 넘나드는 서퍼의 모습이다.

'디스패치'가 튜이드의 탄생 과정과 7인 7색 매력을 짚어봤다.

◆ 7의 흐름

튜이드는 '튠 더 타이드'(Tune the tide)에서 따온 이름이다. '흐름을 조율하다'라는 의미를 담았다. 세상의 다양한 흐름을 경험하고 조율해 새로운 즐거움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서희(2006년생), 서연(2008년생), 엘레나(2008년생), 지아(2008년생), 사키(2010년생), 세아(2011년생), 이하늬(2011년생) 등이다.

국적과 문화적 배경도 다양하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영국에 뿌리를 둔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서로 다른 배경만큼 보컬과 퍼포먼스 스타일, 이미지도 제각각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차이를 지우지 않았다는 점이다. 멤버들을 하나의 정형화된 이미지에 끼워 맞추지 않았다. 각자의 분위기를 선명하게 살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ABD 관계자는 "서로 다른 매력이 모였을 때 만들어지는 조화를 팀의 색으로 삼고자 했다"며 "'모델 같다', '뻔하지 않은 비주얼'이라는 반응 역시 튜이드만의 강점"이라고 짚었다.

◆ 7의 개성

7명의 멤버는 저마다 또렷한 색을 지녔다. 리더 서희(19세, 한국)는 섬세함과 단단함을 동시에 갖췄다. ABD 관계자는 "첫인상부터 똘망똘망한 눈빛에 욕심이 느껴졌다. 허투루 하는 일 없이 무엇이든 야무지게 챙겼다"고 떠올렸다.

서연(18세, 한국)은 밝은 에너지가 무기다. 사랑스러움과 쿨한 분위기까지 폭넓게 소화한다. 소속사 측은 "연습생 시절, 발표회에서 보여준 표정과 에너지를 보고 모두가 '꼭 필요한 멤버'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엘레나(18세, 미국)는 이미 '노래를 잘하는 연습생'으로 출발했다. 그럼에도 매 평가마다 눈에 띄는 성장을 보여줬다. 부드러운 톤과 섬세한 표현력이 강점. R&B처럼 보컬의 질감과 뉘앙스가 중요한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낸다.

지아(18세, 한국·미국)는 가장 늦게 팀에 합류했다. 짧은 시간 안에 다른 멤버들과 호흡을 맞춰야 했다. 그만큼 몇 배 많은 과제곡을 소화하며 실력을 끌어올렸다. 현재는 보컬과 랩은 물론, 퍼포먼스까지 안정적으로 소화한다.

사키(15세, 일본)는 여유 있는 춤선이 돋보인다. 중성적인 보컬 톤과 밀도 있는 발성도 강점이다. ABD 측은 "작은 발음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반복해서 수정했다"며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은 끝까지 완성해내는 멤버"라고 평가했다.

세아(15세, 한국)의 무기는 성장력이다. 높은 집중력과 압도적인 연습량으로 실력을 빠르게 끌어올렸다. 관계자는 "어느 순간 자신의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기 시작했다"며 "결국 해내는 끈기로 존재감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막내 이하늬(15세, 한국·영국)는 강렬한 개성으로 시선을 끈다. 자신이 시도하고 싶은 음악적 표현을 먼저 제안할 만큼 주도적이다. 소속사 측은 "첫 월말평가부터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신만의 결이 분명한 멤버"라고 짚었다.

◆ 7의 조율

튜이드는 서로 다른 7가지 색을 조율해 탄생했다. 핵심은 획일화가 아니었다. 멤버들의 차이를 그대로 살리면서도, 함께 섰을 때 하나의 팀으로 읽히도록 만드는 과정이었다.

트레이닝 역시 같은 철학에서 출발했다. 멤버 스스로 필요성을 깨닫고 능동적으로 연습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자신을 돌아보는 힘이 자연스럽게 다른 멤버를 이해하는 과정으로 이어지도록 했다.

다국적 그룹인 만큼, 소통도 중요한 축이었다. ABD 측은 "보컬과 언어 교육에서도 서로의 연결과 소통을 중요한 포인트로 두고 커리큘럼화했다"고 설명했다.

튜이드는 서로의 춤을 관찰하고 피드백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각자 다른 스타일로 춰도, 7명이 모이면 하나의 그림이 완성돼야 했다. 멤버들은 서로의 움직임을 이해하며 합을 맞췄다.

관계자는 "다양성은 익숙한 방식을 다르게 바라보고 새로운 표현을 시도할 기회"라며 "특정 스타일을 그대로 차용하기보다, 결합했을 때 어떤 새로운 인상으로 보일지를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 7의 성장

그 결과물이 데뷔 타이틀곡 '선 키스'(SUN KISS)다. 멤버들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7명이 모였을 때의 생동감을 균형 있게 보여주는 곡이다.

개성은 퍼포먼스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났다. 튜이드는 같은 동작도 저마다 다른 스타일로 풀어냈다. 장르도 여러 개를 섞었다. 알앤비·하우스·UK 개러지 등을 하나로 연결했다.

소속사는 그 과정에서 멤버들의 성장을 확인했다. 관계자는 "'선 키스' 첫 레슨 때 멤버 전원의 역량이 크게 올라와 있었다. 반짝이는 보석을 발견한 기분이었다"고 칭찬했다.

수록곡 '걸스'는 개인의 역량에 더욱 집중했다. 멤버별로, 혹은 페어로 특정 파트를 책임진다. 보통의 K팝 퍼포먼스보다 개인 파트에 할애를 많이 했다. 각 멤버의 춤과 에너지를 충분히 보여주기 위한 구성이다.

"멤버 개개인의 역량에 대한 깊은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틀에서 벗어나 각자의 강점을 가감 없이 보여줬죠. 각자의 매력이 무대 위에서 길게 드러나면서, '걸스'만의 몰입감을 완성했습니다." (ABD)

◆ 7의 시작

튜이드는 데뷔 전부터 가능성을 확인했다. '밋 마이 걸스, 튜이드'를 비롯한 각종 콘텐츠에 관심이 쏟아졌다. ABD 측은 "많은 분들이 튜이드의 첫 인사를 즐겁게 받아주셨다"고 전했다.

이제, 정식 출발선에 섰다. 튜이드는 지난 24일 미니 1집 '튠 앤 플레이'(TUNE & PLAY)를 발표했다. 이날 데뷔 앨범 전곡이 멜론 '핫 100'(발매 30일 이내)에 진입했다.

튜이드의 목표는 명확하다. 각자의 색을 지키면서도, 서로 다른 매력이 모여 더 큰 시너지를 내는 것. 7명이 함께할 때 더욱 선명해지는 팀을 꿈꾼다.

마지막으로 ABD 관계자는 멤버들의 시작을 응원했다.

"팀명처럼 각자의 개성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7명의 조화로운 에너지로 대중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아티스트가 되길 바랍니다."

▲ 서희

▲ 서연

▲ 엘레나

▲ 지아

▲ 사키

▲ 세아

▲ 이하늬

<사진출처=ABD(하이브), 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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