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600만 관객이 거미줄에 걸려들었다.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감독 데스틴 크리튼, 이하 '스파이더맨4')가 600만 고지를 점령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4'는 10일 오전 10시 21분 기준 누적 관객 수 600만 6명을 찍었다.
개봉 13일 만에 600만 관객을 끌어모았다. 1,000만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보다 5일 빠른 속도다. '군체'(감독 연상호)의 기록인 595만 2,602명을 넘고, 올해 전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스파이더맨4'는 모두에게 잊힌 '피터 파커'의 이야기다. 아무도 그를 기억하지 못하는 세상에 그의 정체를 아는 적이 나타나고, DNA 변이로 통제 불가능한 힘까지 얻으며 피터는 더 깊은 혼란에 빠진다.
흥행의 축은 피터 파커의 성장 서사였다. 히어로물의 스케일을 유지하면서도 인물 중심으로 밀고 간 연출이 관객을 붙들었다. 톰 홀랜드가 어른이 된 피터 파커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새 얼굴(세이디 싱크 분)의 합류도 신선함을 더했다. 마블 세계관의 또 다른 히어로들의 등장도 볼거리다. 뉴욕 상공을 가르는 스윙 시퀀스와 닌자 집단의 격투 장면도 호평을 받았다.
한편 '오디세이'가 '스파이더맨4'의 기록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오디세이'는 이날 오전 기준, 개봉 6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첫 주말 동안만 133만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다.
매출액 기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최고 오프닝을 달성했다. 개봉 이후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당분간 '스파이더맨4'와 쌍끌이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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