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청량함, 파워풀함, 남자다움, 다양한 모습을 모두 담았습니다."
아홉이 데뷔 1주년을 맞았다. 데뷔앨범 신인 보이그룹 최고 기록(초동 36만 장), 음악방송 6관왕, 시상식 13개 트로피 등 짧은 시간에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청춘을 노래했고, 글로벌 팬들은 이들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이번에는 청춘의 성장과정에서 나아갔다. 미니 3집은 남자다운 직진으로, 성숙한 매력을 담았다.
서정우는 "이번 앨범은 청량함부터 강렬함까지 같이 담고 있다"면서 "익숙했던 모습에 강렬한 모습까지 보여드릴 테니, 성장한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한층 성장한 팀 케미도 자랑했다. "서바이벌로 결성된 후, 활동을 거듭할수록 장점을 잘 이해하게 됐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도 채워주는 사이가 됐다"고 웃었다.
"8개월 만에 컴백, 팬분들이 정말 보고 싶었습니다. '런 투 유'는 포하(팬덤명)한테 달려가는 마음으로 준비했습니다." (박주원)
아홉이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3집 '런 투 유'(RUN TO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런 투 유'는 아홉의 청춘 성장 서사의 연장선에 놓인 앨범이다. 차웅기는 "망설임 없이 한 사람만을 향해 직진하는 곧은 마음과 확신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은 앨범과 동명이다. 일렉 밴드의 시원한 드라이브감과 신스팝이 어우러졌다. 복잡한 순간 속에도 단 한 사람을 향해 뻗어가는 직진 에너지를 담았다.
곡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스티븐은 "처음 데모를 들었을 때, 저희 모두 좋아했다. '대박 날 것 같다'고 얘기했다.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곡"이라고 미소 지었다.
박한은 "노래 속 '너'는 특정 인물은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 꿈, 목표 등 향하고 싶은 존재다. 소중한 너를 떠올리며 들으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청량하면서도 파워풀한 안무를 완성했다. 박주원은 "아홉의 청춘이 콘셉트다. 단순히 달리는 모습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는 저희 여정을 나타냈다"고 알렸다.
멤버들끼리 손을 잡는 안무도 인상적이었다. 박주원은 "어깨 위에 두 손을 올려서 걷는 것처럼 표현한 안무가 있다. 둘이서 걷겠다는 의미"라고 포인트를 짚었다.

이번 앨범 수록곡은 감정선이 연결된다. 박한은 "총 5개 트랙이 담겼다. 망설임 없는 다가감에서 오래 남는 약속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기억해 달라"라고 전했다.
달려가는 '런 투 유'를 시작으로, 달콤한 끌림의 '슈가 하이', 답을 건네는 '저스트 세이 예스', 곁을 지키는 '그냥 너라서 그래', '아워 스토리'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멤버들의 높은 참여도 의미를 더했다. 차웅기와 박한, 박주원은 수록곡 '아워 스토리' 작사에 참가했다. 팬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진심을 녹여내 특별함을 더했다.
차웅기는 데뷔부터 모든 앨범 크레디트에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다. 박한도 지난 앨범에 이어 또 한 번 작사에 참여했다. 한층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그는 곡 작업 과정을 떠올렸다. "2층 침대에 누워서 팬분들과 함께했던 추억을 계속 떠올렸다. 자연스럽게 예쁜 영감들이 생겼다. 가사에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박주원도 "팬들을 향한 마음을 하나씩 돌아보며 썼다"고 알렸다. 박한은 "팬들에게 받은 게 많아서 팬들을 향한 감사함과 멤버들을 떠올리면서 작사했다"고 밝혔다.

아홉은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기록을 쏟아냈다. 데뷔앨범으로 신인 보이그룹 초동 신기록(초동 36만 장)을 세웠다. 2집은 초동 38만 장을 돌파, 기록을 경신했다.
비결을 묻자, 고심 끝에 답했다. 즈언은 다채로움을 꼽았다. "'런 투 유'는 여름 청량함이 담겼고, '슈가 하이'는 남자답다. 다양한 모습이 저희의 장점"이라고 웃었다.
박한도 "'슈가 하이'는 곡 자체가 파워풀하다. 다양한 매력을 확장해서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준비했다"고 회상했다.
이들은 데뷔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단독 투어까지 돌입했다. 글로벌 팬들과 만나며 글로벌 입지를 굳건히 했다. 다만, 앨범 준비를 병행하며 힘든 점은 없었을까.
서정우는 "힘들 때도 있었다. 함께 화이팅하며, 부족한 점을 서로 채워줄 수 있게 됐다. 힘들어하면 망설이지 않고 다가가 위로해 준 게 팀워크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계속 일정이 있다 보니, 안무 등 준비가 덜 된 모습을 보여주는 게 힘들었다. 해외에서도 연습실에서 연습할 만큼 최선을 다했다. 노력해서 극복해냈다"고 전했다.

아홉은 최근 데뷔 1주년을 맞았다. 박주원은 "1년 동안 팬분들과 함께 쌓아온 추억이 많다. '앞으로는 어떨까', '얼마나 더 좋은 추억이 생길까' 기대가 된다"고 웃었다.
스티븐은 데뷔초 모습과 비교했다. "가장 큰 변화는 팀워크"라며 "서바이벌로 결성된 팀이다 보니, 초반에는 서로의 호흡을 맞춰가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팀 케미가 단단해졌다고 강조했다. "활동을 거듭할수록 서로 장점을 잘 이해하게 됐다. 지금은 멤버들의 부족한 부분도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사이가 됐다"고 알렸다.
아홉은 다부진 목표도 덧붙였다. 제이엘은 "트로피를 받을 때 우리가 이뤄낸 결과라 느껴 행복했다. 소중한 순간을 다시 팬들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차웅기는 과거를 돌아봤다. "그동안 2번째 미니앨범만 3번 냈더라. 3번째 미니앨범은 처음이다. 기적 같은 일을 만들어준 팬들께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꿈을 크게 가지고 싶다. 어디서든 아홉의 노래가 울려 퍼졌으면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 박한도 "많은 분들이 저희를 사랑해 주시면 만족할 것 같다"고 마무리했다.
"앞으로도 열심히 달려가는 아홉이 되겠습니다."(박주원)

<사진=송효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