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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스핀까지 연습했다"…'와일드씽', 뭉클한 코미디 (간담회)

[Dispatch=이아진기자] "잘나갔던 아이돌의 실력을 뽐내기 위해 연습하고, 또 연습했죠." (강동원)

관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두드릴 코미디 영화가 나왔다. 오정세는 “보기 전에는 재밌는 영화인 줄만 알았는데 가슴도 따뜻해지는 작품”이라고 미소 지었다.

영화 '와일드씽'(감독 손재곤)은 2000년대 초반 가요계를 주름잡던 톱 그룹의 복귀 도전기다. 왕년의 화려함을 내려놓았다. 다시 무대에 서기 위해 서로를 보듬고, 노력한다.

진한 향수도 자극한다. 당시 아이돌 그룹 스타일링을 그대로 소화해 보는 재미를 높였다. 강동원은 세기말 패션에 헤드스핀까지 완벽하게 선보인다.

고퀄리티 퍼포먼스에는 배우들의 노력이 묻어났다. 실제 가수 무대로 착각할 정도다. 극의 대미를 장식하는 뮤직비디오 역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복귀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들의 인간적인 서사가 깊이를 더한다. 팍팍한 현실을 이겨내고자 하는 모습이 뭉클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단순한 웃음을 넘어 따뜻한 위로까지 전한다.

'와일드씽' 측이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배우 강동원, 엄태구, 박지현, 오정세, 손 감독 등이 참석했다.

'와일드씽'은 코믹 장르다. 2000년대 초반 가요계를 배경으로 한다. 당대 최고 인기를 누렸던, 3인조 혼성 그룹 '트라이앵글'의 복귀 프로젝트를 그렸다.

멤버들의 현실은 과거와 다르다. 팍팍하고 짠하다. 이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복귀 무대에 모든 것을 건다. 돈을 위해, 지나간 청춘을 찾기 위해, 랩을 향한 열정 위해서 등이다.

트라이앵글의 진심 어린 도전은 감동을 전한다. 손재곤 감독은 "주인공마다 다른 메시지와 사연을 넣었다. 관객들이 응원하고 싶은 주인공들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1990~2000년대 초반 아이돌 스타일링의 등장은 강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손 감독은 "2000년대 초반 스타일링만 가져오자니 현재 트렌드와 맞물려 레트로함이 부족했다. 그래서 1990년대 스타일까지 혼합했다"고 짚었다.

시원한 액션으로 카타르시스까지 더했다. 대표적으로 트라이앵글이 생방송에 가기 위해 벌이는 경찰과의 추격전이 있다. 손 감독은 "코미디에 액션을 더해 다채로운 웃음 코드를 넣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강동원이 트라이앵글의 리더이자 메인 댄서 황현우를 연기했다. 황현우는 유일한 생계였던 라디오 디제이마저 잘린다. 그러다 우연히 강원 엑스포 축하 무대 출연 기회를 잡고, 팀을 다시 모은다.

강동원에게는 아이돌 연기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그는 "춤 때문에 (작품을) 포기하기에는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었다"며 "액션 영화의 한 종류를 찍는다고 생각하고 작품에 임했다"고 작품 선택 계기를 밝혔다.

생동감 넘치는 댄스 퍼포먼스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다. 오랜 시간 브레이크 댄스를 배웠다. 트라이앵글 무대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헤드 스핀까지 직접 소화했다.

그는 "전문 댄서를 찾아가 동작을 배웠다"며 "헤드 스핀 연습을 많이 해서 목 근육이 단련됐다. 디스크가 터지지 않고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며 웃었다.

스타일링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H.O.T, 신화 등 그 시대 아이돌을 오마주했다. 강동원은 "제가 보고 자란 여러 아이돌 선배님의 스타일링을 오마주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엄태구는 팀 내 랩 담당 '구상구' 역을 맡았다. 그는 랩 실력은 부족하지만, 열정만큼은 넘친다. 솔로 앨범 적자를 메우기 위해 다시 무대에 오르려 고군분투한다.

특히 랩 연기를 신경썼다.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것을 최대한 소화하려고 노력했다. 분장팀에서 아이돌 스타일링을 잘해준 덕분에 현장에서 부담을 덜었다"고 떠올렸다.

박지현은 센터 '변도미'로 분했다. 해체 후 재벌가 며느리로 살아가다, 끼를 주체하지 못하고 다시 무대로 향하는 인물. "아이돌을 연기할 때는 '핑클' 이효리 선배님을 떠올렸다. 며느리 역할을 할 때는 나이에 따라 우아해진 모습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오정세는 비운의 발라드 왕자 최성곤 역할로 등장한다. 최성곤은 트라이앵글과 같은 무대에서 복귀를 꿈꾼다. 오정세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다정한 무대 매너를 능청맞게 선보였다.

그는 "무대를 향한 성곤의 간절함을 가장 중점으로 두고 연기했다"며 "경찰과의 추격전에서도, 생방송에 늦지 않기 위해 달리는 모습에서도 늘 열정을 쏟아내려고 했다"고 전했다.

관전 포인트는 아이돌 그룹 뺨치는 '트라이앵글'의 무대다. 신인 그룹의 풋풋함부터 엑스포 무대에서의 간절함까지 담아냈다. 현직 아이돌이라 해도 손색없을 완성도 높은 표정 연기와 퍼포먼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지현은 "선배님들이 너무 진지하게 임하셔서 NG를 낼 엄두도 안 났다"며 "특히 엄태구 선배님이 윙크를 백만 번은 하셨다. 센터인 제가 윙크를 할 틈이 없을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강동원은 "배우는 카메라를 보면 안 되는데, 아이돌이라 카메라를 꼭 쳐다봐야 했다"며 "NG를 안 내려고 카메라를 집중해서 찾다 보니 덩달아 진지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최성곤의 엑스포 무대도 명장면 중 하나다. 방송 사고에도 꿋꿋하게 노래를 이어간다. 오정세는 "가수와 거리가 멀어진 성곤이 끊임없이 자기 최면을 걸며 무대에 몰입하는 과정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정세는 "'와일드씽'은 웃기기만 하지 않다"며 "주인공들의 땀 냄새가 진하게 배어 있다. 재밌으면서도 뭉클한 감정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것"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와일드씽'은 다음 달 3일 개봉한다.

<사진=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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