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한국계 배우 하예린이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의혹이 터져 나왔다.
넷플릭스 측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브리저튼 시즌4' 프레스 행사를 열었다. 극중 장면인 가면무도회 콘셉트로 꾸려졌다.
주요 출연진이 자리를 빛냈다. 루크 톰슨(베네딕트 브리저튼 역)과 하예린(소피 백 역) 외에도 한나 도드(프란체스카 브리저튼 역)가 참석했다.
글로벌 프로모션 일환으로 세 사람을 내세운 것. 이들은 현지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스페인 디자이너 의상을 입고 포토콜에도 참여했다.

의아한 건 넷플릭스가 주인공 커플이 아닌 한나 도드의 비중을 키웠다는 점이다. 넷플릭스 스페인 SNS 계정엔 세 사람을 담은 사진이 올라왔다.
작품 속 로맨스 구도가 아닌 삼각관계를 연상케 하는 모습. 한 네티즌은 "여주인공인데 왜 카메라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거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스페인 언론도 논란에 불을 지폈다. 공동 인터뷰 중 하예린 얼굴에 워터마크를 삽입하거나 영상 썸네일에 백인 배우만 노출하는 방식이 쓰였다.
하예린 이름까지 잘못 표기했다. 스페인 'ABC'는 하예린을 'Yerin Ha'가 아닌 'Yern Ha'로 적었다. 더 복잡한 철자인 루크 톰슨 이름은 제대로 쓰였다.
한편 '브리저튼 시즌4'는 19세기 영국,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6일 파트2가 공개된다.

<사진출처=넷플릭스 캡처,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