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아진기자] 故 안성기의 영화 인생을 재조명하는 온라인 추모전이 열렸다.
한국영상자료원 측은 9일 "안성기를 기리는 온라인 추모전을 마련했다"며 "공식 유튜브 채널 '한국고전영화'를 통해 주요 출연작 총 10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안성기의 주요 작품들을 블루레이 타이틀로 제작하고 보존해 왔다. 이번 추모전의 작품들 역시 필름 디지털화 및 복원 작업을 거친 고화질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1980~90년대 그의 대표작을 모았다. '만다라',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꼬방동네 사람들',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 날', 개그맨', '성공시대', '남부군', '태백산맥', '축제' 등이다.
비디오 에세이 '기쁜 우리 젊은 날 그리고 안성기'도 함께 공개했다. 단순히 안성기의 필모그래피를 나열하지 않았다. 영화 속 사물과 장소를 매개로 작품 속 그의 이미지를 되짚었다.
한국영상자료원 측은 "오랜 시간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호흡해 온 안성기의 모습을 되새기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소장 자료를 기반으로 한국 영화의 인물을 기록하겠다"고 전했다.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경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중 별세했다. 그는 지난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았다. 2020년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병이 재발했다.

<사진제공=한국영상자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