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오정세가 '북극성' 서사의 한 축을 담당했다. 예상치 못한 선택으로 짙은 여운을 선사했다.
디즈니+ 시리즈 '북극성'(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허명행)이 지난 1일 8~9회를 공개했다. 오정세는 장준상 역할로 재등장했다.
어머니 옥선(이미숙 분)를 믿었지만, 형의 죽음에 얽힌 진실은 충격적이었다. 허탈한 눈빛으로 "엄마가 형을 죽였냐"고 물었다.
오정세 존재감이 빛난 장면이었다. 두려움과 충격, 절망 등 여러 감정을 입체적으로 담아냈다. 마지막 순간까지 몰입감을 더했다.
극 말미에는 문주(전지현 분)를 탈출시키는 과정에서 그가 습격당하기도 했다. 정신을 잃은 상황 속 형에 대한 진심을 고백했다.
소속사 측은 "오정세가 극의 긴장감을 견인했다. '북극성'에 없어서는 안 될 서사의 한 축으로 활약하며 호평 받았다"고 자평했다.
'북극성'은 첩보 멜로다. 전직 외교관과 미스터리한 과거를 지닌 특수요원이 거대한 사건 이면의 숨겨진 진실을 쫓는 이야기다.
지난달 10일 첫 공개됐다. 오정세 외에도 전지현, 강동원 등이 출연했다. 치밀한 반전과 화려한 연출, 배우 열연이 어우러졌다.
한편 오정세는 영화 '와일드 씽'으로 스크린 복귀한다. 내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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