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아진기자]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한민국 유명 인사들이 나섰다.
'APEC 2025 코리아' 측은 2일 유튜브에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공식 홍보 대사인 지드래곤부터 장원영, 축구 선수 박지성, 박찬욱 감독, DJ 페기구, 안성재 셰프, 이재명 대통령 등이 등장했다.
영상은 약 1분 14초 분량이었다. 먼저, 지드래곤이 파일럿 제복을 입고 식당 안으로 들어섰다. 식당에는 박찬욱 감독과 박지성이 함께 밥을 먹고 있었다. 페기구는 차를 마시다가 지드래곤을 바라봤다.
이후 지드래곤은 APEC 참가국 파일럿들이 모인 방으로 향했다. 안성재 셰프가 요리를 내놓는 장면이 이어졌다. 그가 내밀은 접시에는 첨성대 모양의 요리가 담겨있었다. 정교한 플레이팅이 돋보였다.
장원영은 한복 차림의 캐셔로 등장했다. "여기 2025 차 좀 빼주세요"라는 멘트로 활기를 더했다. 마지막은 이 대통령이 장식했다. 주차관리원으로 분해, 지드래곤의 이륙을 도왔다. 활주로에서 경광봉을 흔들었다.
연출은 돌고래 유괴단이 맡았다. 신우석 감독은 "상징적인 비주얼을 통해 '세계가 경주로 모인다'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APEC 개최를 알림과 동시에 국민들에게 자부심, 고양감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캐스팅에 심혈을 기울였다. 신 감독은 "대한민국 대중문화를 대표하면서도 국제적인 인지도를 가진 인물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뉴욕 공연 직후 귀국해 촬영했다. 박찬욱 감독도 영화 홍보 일정 중 시간을 냈다.
신 감독은 "모든 출연진이 바쁜 스케줄에도 참여해 줬다"며 "개최국의 상징으로 이 대통령도 꼭 등장했으면 했다. 다만 권위적으로 표현하고 싶지 않아 주차관리원 역을 부탁드렸다. 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2025 아시아 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는 오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