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故 '애즈원' 이민이 남긴 유작이 공개된다.
브랜뉴뮤직은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애즈원 마지막 싱글 '다만 널 사랑하고 있을 뿐이야' 뮤직비디오 티저를 오픈했다.
해당 영상은 약 26초 분량이다. 카메라가 산 정상에 있는 나무를 비췄다. 곳곳에 매달린 사진이 두 사람의 26년을 추억하게 했다.
'다만 널 사랑하고 있을 뿐이야'는 지난달 갑작스럽게 사망한 이민의 생전 목소리가 담긴 곡이다. 그가 아꼈던 노래로 전해진다.
이민은 녹음 당시 "화려한 기교보다 담담하게 말하듯 불렀다"며 "여운에 집중하면 감정을 더 깊게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이 벅차오르는 흐름에 귀 기울이면 단순한 '이별 노래' 아닌 사랑 이야기로 다가올 것"이라 덧붙였다.
브랜뉴뮤직은 이번 싱글 수익금 일부를 동물권 보호 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고인이 평소 후원해온 곳을 선정해 뜻을 함께 한다.
이민은 크리스탈과 함께 애즈원으로 활동했다. '원하고 원망하죠', '미안해야 하는거니', '너만은 모르길' 등 다수 히트곡을 냈다.
최근까지 방송, 공연,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등 여러 활동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지난달 5일 향년 4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한편 애즈원의 '다만 널 사랑하고 있을 뿐이야'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악 플랫폼에서 들을 수 있다.
<사진제공=브랜뉴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