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가 캐릭터 맛집 탄생을 예고했다.
'다 이루어질지니'(극본 김은숙) 측은 16일 '소원 성취'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우빈, 수지,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이 포착됐다.
각자 맡은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사탄 지니(김우빈 분)는 수트 차림으로 가영(수지 분) 앞에 나왔다. 멀끔한 모습이 설렘지수를 높였다.
하지만 알고 보면 허당이다. 양탄자와 양푼을 든 장면이 폭소를 유발했다. 그의 새 주인 가영은 아름답고도 살벌한 반전 매력을 보였다.
미주(안은진 분)는 서울 강남에서 청풍마을로 온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시골 반년살이를 하겠다는 그의 에피소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수상한 건물주 수현(노상현 분)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정체는 죽음의 천사다. 지니와 억겁의 생을 산 만큼 두 사람의 관계가 궁금해진다.
세이드(고규필 분)는 존재만으로 웃음을 준다. 멜빵바지로 시선을 강탈했다. 반전이 있었다. 사탄 신수로 동물들과 동시통역이 가능하다.
청풍마을 치과 의사 민지(이주영 분) 역시 흥미로운 캐릭터다. 가영의 유일한 친구로 나온다. 이들 우정에 얽힌 이야기가 재미를 더한다.
김은숙 작가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쉽고, 재밌고, 스트레스 제로, 고구마 제로인 아는 맛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라고 설명했다.
인물들의 관계성이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정보 없이 보시길 권한다"며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다 이루어질지니'는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다음 달 3일 첫 공개.
<사진제공=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