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배우 심은경이 로카르노영화제에서 최고상(황금표범상)을 수상했다.
심은경은 지난 17일 스위스에서 열린 제7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했다. 영화 '여행의 나날'(감독 미야케 쇼)로 황금표범상을 수상했다.
그는 별도 진행된 인디펜던트 심사위원상 시상식에서 소감을 전했다. "세계 각국에서 보는 분들이 많으니 한국어로 소감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영광스러운 자리에 이렇게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이 영화는 제게도 아주 큰 의미가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작품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심은경은 "'여행의 나날'이 로카르노국제영화제를 통해 더 멀리 뻗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남겼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는 세계에서 오래된 영화제 중 하나다. 세계 6대 영화제로 꼽히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1946년 시작, 매년 8월 개최된다.
'여행의 나날'은 젊은 거장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이다. 심은경과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일본의 유명 배우 츠츠미 신이치도 출연했다.
한편 '여행과 나날'은 올 하반기 국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디스패치DB, 팡파레, 로카르노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