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JTBC '백번의 추억' 측이 첫 티저 영상을 오픈했다. 배우 김다미와 신예은이 1980년대 버스 안내양으로 변신했다.
'백번의 추억'은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1980년대, 버스 안내양 영례(김다미 분)와 종희(신예은 분)의 빛나는 우정을 그린다. 둘의 운명적 남자, 재필(허남준 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도 보여준다.
12일 첫 티저 영상은 그 시절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했다. 청아운수 안내양들은 오전 4시, 기숙사에서 일어났다. 단체 국민 체조를 하고, 출근부를 체크했다.
영례는 "천천히 타시라"며 만원 버스에 사람들을 태웠다. 튕겨나올 듯한 승객의 등을 힘껏 밀어 넣기도 했다. 버스를 두드리며 "오라이"로 출발 신호를 보냈다.
신입 안내양 종희와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둘은 "대학 가고 싶어", "미스코리아나 될까 봐"라며 꿈을 나누고 재잘거린다. 베스트 프렌드가 된 것.
김다미와 신예은의 케미스트리가 돋보였다. 김다미는 부풀린 단발머리에 빨간 빵모자를 썼다. 깜찍하고 발랄한 모습이었다. 신예은은 쿨한 미모로 걸크러시 매력을 자랑했다.
여기에 재필이 비발디 다방에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두 친구의 우정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변화를 맞을 지 기대된다.
제작진은 "첫 티저 영상에선 영례와 종희의 우정 및 청춘 서사를 엿볼 수 있다"며 "추억버스에 시청자들을 태우고 '오라이' 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백번의 추억'은 양희승 작가와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양 작가는 '일타 스캔들', '아는 와이프', '역도요정 김복주', '오 나의 귀신님'을 집필했다. 김상호 감독은 '서른, 아홉'을 연출했다.
'백번의 추억'은 '에스콰이어 :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후속작으로 편성됐다. 오는 9월 13일 오후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