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수현이 부산국제영화제 피날레를 장식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은 11일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로 수현을 선정했다"며 "경쟁영화제로의 첫 도약을 전 세계에 알리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개막식과 폐막식을 남녀 사회자가 단독 진행한다. 앞서 이병헌이 개막식 사회자로 낙점된 바 있다. 수현은 '부산 어워드' 시상을 홀로 이끌게 된다.
영화제 측은 "수현이 뜨거운 여운을 매듭짓는다"며 "독보적 연기 커리어는 물론 탁월한 언어 감각까지 지닌 만큼 영화와 관객의 연결고리가 되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수현은 지난 2006년 드라마 '게임의 여왕'으로 데뷔했다. 한국 배우 최초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에 출연했다. 연구소장 헬렌 조 역을 연기했다.
세계적인 작품들에 연이어 등장했다. '해리포터' 스핀오프 영화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2018)를 비롯해 '다크타워: 희망의 탑'(2017) 등에서 활약했다.
국내 활동도 이어왔다.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2024), '경성크리처' 등에 나왔다. 영화 '보통의 가족'(2024)으로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17~26일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펼쳐진다.
<사진제공=사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