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수연기자]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해외 영화제에 초청됐다. 국내에서는 330만 관객을 돌파,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좀비딸'은 주말(지난 8~10일)에만 84만 481명을 끌어모았다. 11일 오전 10시 기준, 누적 관객수 335만 1,404명이다.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F1 더 무비'와 '킹 오브 킹스', '발레리나', '스머프', '배드 가이즈 2'를 제쳤다. 지난 9일 올해 최단 기간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해외에서도 조명했다. '좀비딸'은 오는 10월 9~19일 제58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시체스영화제')에 초청됐다. 경쟁부문 파노라마 섹션에 이름을 올렸다.
시체스영화제 위원장 앙헬 살라는 "가족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코미디와 드라마가 완벽한 균형을 이뤘다"며 "고전 코미디 공식을 따르지만 젊은 관객의 공감을 끌어낸 작품"이라 호평했다.
독창적인 스타일과 판타지 장르 정서를 인정받았다. "필감성 감독은 장르와 톤의 경계를 넘나드는 탁월한 조화를 보여줬다. '좀비딸'은 현대 한국 영화계에서 중요한 작품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좀비딸'은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휴먼 코미디 영화다.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아빠(조정석 분)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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