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JYP엔터테인먼트가 자사 미국 걸그룹 '비춰'(VCHA) 멤버 KG 크라운과 합의했다. KG는 지난해 JYP USA로부터 아동 학대를 당했다며 현지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JYP와 KG는 8일 "JYP 아메리카와 KG 크라운은 비춰 멤버로서 기존 계약을 종료하는 것에 원만히 상호 합의했다"며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고등법원에서 JYP USA와 KG의 아동학대 소송 관련 조정 절차가 진행됐다. 조정 과정에서 JYP USA 측 입장이 상당 부분 수용된 것으로 전해진다.
재판부는 해당 사건을 조정에 회부했다. KG는 조정 합의에 따라 소송을 취하했다. JYP USA 측도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상호 합의에 동의했다.
KG는 지난해 5월, JYP USA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JYP가 섭식 장애를 조장하고, 멤버를 자해하도록 만들었다는 것. 정산 구조에도 문제가 있었다며 K팝 산업 시스템을 비판했다.
JYP USA 측은 KG의 주장이 과장됐다고 항변했다. "거짓되고 과장된 주장을 담은 일방적인 공개 성명"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비춰는 최근 4인조로 재편됐다. 케이지 외에도 케일리가 탈퇴했다. 팀명도 '걸셋'으로 바꿨다. 앞으로 렉시, 카밀라, 켄달, 사바나 등 4명의 멤버가 팀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사진출처=KG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