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류승룡이 조용한 폭주를 이어가고 있다. 욕망에 휩싸인 캐릭터를 그리며 몰입을 더했다.
류승룡은 디즈니+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극본 강윤성·안승환, 연출 강윤성)에 출연 중이다. 리더 오관석 역을 맡았다. 성실한 악당으로 분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악인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관석은 집요한 구석이 있는 목표 지향적인 인물. 사람을 해치는 일에도 망설임이 없이 직진했다.
특히 6~7회에 이러한 특성이 나타났다. 관석은 황선장(홍기준 분)과 만났다. 벌구(정윤호 분), 임전출(김성오 분)을 해치우기 위해 따로 모의한 것.
자신의 욕망을 관철하고자 걸림돌이 되는 요인들을 가차 없이 제거하려고 했다. "친목 다지자고 모였나. 쩐주가 시키는 대로 해야지"라며 독려했다.
7회에선 악조건 속에서도 도굴을 강행하려고 애썼다. 이를 막으려는 조카 오희동(양세종 분)과 갈등이 그려졌다. 이들 관계에 균열 조짐이 보였다.
관석과 희동은 급기야 주먹다짐을 벌인다. 선공개된 예고편에는 본격적인 도굴 작업과 함께 두 사람이 다투는 모습이 나왔다. 결말을 궁금케 했다.
'파인: 촌뜨기들'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977년, 바닷속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생계형 촌뜨기들이 속고 속이는 이야기다.
한편 '파인: 촌뜨기들' 8, 9회는 오는 6일 오픈 예정이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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