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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소설가 꿈꾼 건달…'착한 사나이', 감성 누아르

[Dispatch=정태윤기자] 배우 이동욱이 감성 누아르를 선보인다.

'착한 사나이'(극본 김운경·김효석, 연출 송해성·박홍수)가 JTBC 금요시리즈의 포문을 연다. 20일 캐릭터 티저 영상 3종을 공개했다. 이동욱의 누아르 모먼트를 담았다.

그는 3대 건달 집안의 장손 '박석철'로 분했다. 지킬 것이 많았던 석철의 굴곡진 삶을 엿볼 수 있었다. 피가 스민 붕대를 고쳐 매는 눈에는 공허함이 비쳤다.

반전 면모도 볼 수 있었다. 석철은 소설가 헤밍웨이를 동경했다. "태양이 떠오르는 한 희망은 있다"라는 구절을 읊조리며 고뇌했다. 감성을 자극했다.

소설가를 꿈꿨지만, 건달의 삶을 살게 된 것.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는 말로 극을 함축했다.

박석철은 원치 않게 건달이 됐다. 누구보다 우직하게 버텨왔지만, 이제는 자신의 삶을 제자리로 되돌리기로 결심한다. 어릴 적 꿈인 소설가에 다시 도전한다.

가수를 꿈꾸는 그의 첫사랑 강미영(이성경 분)과 운명적 재회를 하게 된다. 또 한 번 인생에 소용돌이가 친다. 이동욱과 이성경의 짙은 감성 멜로를 만날 수 있다.

'착한 사나이'는 영화 '파이란', '고령화 가족',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의 송해성 감독과 드라마 '인간실격'의 박홍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섬세한 연출을 예고했다.

'유나의 거리',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등의 김운경 작가와 영화 '야당'의 김효석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동욱을 필두로 이성경, 박훈, 오나라, 류혜영, 천호진등 등이 짙은 열연을 펼친다.

한편 '착한 사나이'는 다음 달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매주 금요일 2회 연속 방속으로 주말의 시작을 알린다.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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