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MBC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 시청률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TV '선택 2025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 특집 뉴스데스크'는 시청률 14.5%(전국 기준)로 1위에 올랐다.
이뿐 아니다. '선택 2025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 4부'가 14.1%를 기록하며 2위를 안았다. 선거 방송 5부(13.3%)와 2부(12.8%)는 3위, 4위였다.
지상파 방송 3사 선거 방송 가운데 두 자릿수 시청률이 나온 건 MBC가 유일하다. KBS는 이날 5.2%에 그쳤다. SBS의 경우, 3.7%가 가장 높은 수치였다.
MBC는 선거 방송 최초로 6면 LED 무대를 도입했다. 정보 전달에서 이야기 중심으로 전환, '달려라 대한민국' 등 코너들을 통해 유권자의 삶을 조명했다.
특히 출구조사 발표 직전 카운트다운 영상 '그날, 함께 지금'이 호평을 얻었다. 손기정 선수 1936년 베를린 올림픽 장면이 2025년 서울 시민으로 이어졌다.
과거의 용기와 현재의 헌신이 연결됐다. 독립운동에 매진했던 선조들 발자취와 오늘날 평범한 영웅들을 화면에 담았다. 방탄소년단, 봉준호 감독도 등장했다.
한편 제21대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궐위 상태에서 치러졌다. 이재명 대통령이 49.42% 득표율로 당선됐다.
<사진출처=MBC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