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전체 위원회의를 열고 당선인 결정안을 의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21분을 기해 당선이 확정됐다.
이 대통령은 전국에서 49.42%(1,728만 7,513표) 득표율을 기록했다. 역대 민주당 대통령 가운데 가장 많은 득표율이 나온 당선인이 됐다.
특히 경기도에서 압승을 거뒀다. 이곳은 선거인 수(1,171만 명)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그는 52.20%(482만 1,148표)로 2위와 격차를 키웠다.
호남 유권자들도 압도적인 표를 몰아줬다. 전남이 85.9%, 광주가 84.8%, 전북 82.7% 몰표를 던졌다. 내란 세력 종식을 위해 힘을 모은 것.
충청권은 이번 대선에서도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했다. 이 대통령은 세종 55.6%, 대전 48.5%, 충남 47.7%, 충북 47.5% 득표로 나타났다.
서울 유권자 역시 이 대통령에 힘을 실었다. 47.1%가 표를 줬다. 4곳(용산, 서초, 강남, 송파)을 제외한 마포, 성동, 양천 등이 파랗게 물들었다.
전통적인 보수 텃밭인 영남 지역은 표 차이를 줄였다. 부산의 경우 민주당 최초로 40%를 돌파했다. 울산에선 5%포인트 격차로 따라잡았다.
보수 성향 표는 분산됐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득표율 41.15%(1,439만 5,639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34%(291만 7,523표)였다.
이 대통령은 인수위원회 기간 없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같은 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 참모진 인선 등을 발표한다.
<사진출처=이재명 대통령 SNS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