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해리 포터' 새 얼굴들이 마침내 확정됐다. 아역 배우 3명을 TV 시리즈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
HBO는 28일(한국시간) "도미닉 맥로플린이 해리 포터, 아라벨라 스탠턴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알라스테어 스타우트가 론 위즐리 역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공동 프로듀서 프란체스카 가디너와 마크 마일로드는 "해리, 헤르미온느, 론을 찾았다는 기쁜 소식을 전한다"며 "전 세계가 이들 마법을 목격할 것"이라고 했다.
HBO 측은 지난해 영국과 아일랜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공개 오디션을 진행했다. 제작사에 접수된 오디션 테이프만 3만 2,000개가 넘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세 사람은 연기 경력이 많지 않은 신인급이다. 맥러플린은 첫 방송을 앞둔 스카이 채널 '그로우'(Grow)에 출연했다. BBC 신작인 '기프티드'(Gifted)에도 나온다.
스탠턴은 2023년 웨스트엔드 뮤지컬 '마틸다: 더 뮤지컬'에서 주인공 마틸다 역을 맡았다. 스타우트의 경우, 앨버트 바트릿의 감자 광고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영국 작가 조앤 K 롤링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HBO 오리지널 TV쇼다. 소설 및 영화와 동일하게 총 7개 시즌으로 만들어진다.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에피소드 1편 제작비가 7,500만 파운드(약 1,392억 원)로 추산된다. 올 여름 첫 촬영에 돌입한다.
한편 '해리 포터' 시리즈는 내년 HBO 스트리밍 플랫폼인 맥스(Max)에서 첫 선을 보인다.
<사진출처=H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