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유하늘기자] 연기자 니엘, 동현, 윤은오, 홍성원, 유태울, 박좌헌 등이 반려동물로 변신한다.
뮤지컬 '개와 고양이의 시간'이 21일 개막한다. 지난 2020~2021년에 이어 4년 만에 3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섬세한 스토리로 다시 한 번 관객들과 소통한다.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인간과 동물 사이의 관계를 그렸다. 검은 개 '랩터'와 검은 고양이 '플루토'가 사건을 같이 해결하면서 세상을 이해하는 과정을 담았다.
이들은 털 색깔을 제외하고는 공통점을 찾을 수 없다. 그러나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점점 마음의 문을 열고, 서로를 이해한다.
반려동물의 시선에서 바라본 세상 이야기를 전한다. 서로 다른 존재들이 나누는 교감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움을 담았다. 관객들과 진정한 공감의 의미를 되짚는다.
동현, 윤은오, 홍성원이 랩터 역을 맡았다. 외형은 강하고 사나운 대형견이지만, 따뜻한 내면을 가졌다. 플루토에게 인간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과 놀이를 알려준다.
니엘, 유태울, 박좌헌은 플루토로 분한다. 호기심이 많다. 그러나 길에서 나고 자라 사람의 손길에 거부감을 느낀다. 랩터를 만나 서서히 인간에 대해 알아가게 된다.
연출은 손지은 감독이 맡는다. 그는 '헤드윅'과 '오셀로의 재심' 등을 선보였다. 이번 작품에 새로 합류해 신선한 해석을 내놓는다.
오성민 음악감독이 지난 2021년 재연에 이어 이번 시즌도 함께한다. 초연에 참여했던 이현정 안무가 역시 다시 합류했다. 극의 완성도를 높일 전망이다.
한편 '개와 고양이의 시간'은 오는 8월 10일까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사진제공=아떼오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