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1년간 표류 끝에 편성됐다.
tvN 측은 12일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극본 김송희, 연출 이민수)(이하 '언슬전')이 4월 12일 첫 방송된다"고 밝혔다.
'언슬전'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다. 의사를 꿈꾸는 레지던트들이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를 배경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애초 지난해 5월 방송 예정이었다. '눈물의 여왕' 후속으로 논의됐다. 하지만 전공의 파업 여파가 컸다. 여론 탓에 1년여 만에 편성이 확정됐다.
관련 포스터도 공개했다. 1년 차 전공의 오이영(고윤정 분), 표남경(신시아 분), 엄재일(강유석 분), 김사비(한예지 분) 얼굴이 있는 사원증이었다.
티저 영상 2편 또한 베일을 벗었다. 컴백 티저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5인방 모습으로 시작했다. 이후 율제병원으로 옮겨졌다. 산부인과를 비췄다.
교수(이현균 분)가 오이영을 찾았다. 그의 불호령에 전공의들이 긴장한 채 시치미 떼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이영은 퇴근 준비 후 문 뒤에 숨었다.
우당탕탕 티저에는 전공의 4인방의 뜀박질이 나왔다. 햄버거 한 입 먹을 시간 없이 호출 사인을 받은 것. 이들의 예측 불가능 하루를 궁금케 했다.
제작진은 "지식도, 의술도, 여유도 부족한 주인공들이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 초년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한다"고 했다.
색다른 작품을 예고했다. "모든 게 낯설고 어색한 직장에서 시련을 겪으며 저마다의 속도로 나아가는 청춘들의 성장기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언슬전'은 다음 달 12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