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본격적인 게임 시작을 알렸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는 9일 2차 캐릭터 포스터 2종과 3차 보도스틸 17종을 공개했다. 전 세계 시청자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먼저, 형제 이병헌(프론트맨 역)과 위하준(준호 역)의 모습이 눈을 사로잡았다. 이병헌은 핑크 가드들 사이에서 가면을 벗은 채 서 있었다.
의미심장한 표정이었다. 그는 시즌1에서 가면 뒤에 숨어있다가 엔딩에서 딱 한 번 얼굴을 드러냈다. 시즌2에서는 본격적 활약을 예고했다.
위하준은 단호한 눈빛이었다. 시즌1 말미에 위기를 맞았다. 가까스로 살아나 게임의 실체를 파헤치고, 형제의 재회를 이뤄낼지가 포인트다.
보도스틸에는 출연진의 모습이 담겼다. 이정재(성기훈 역)는 시즌1에서 순수했던 모습과 달리, 게임을 끝내겠다는 결의와 집념이 엿보인다.
임시완(명기 역), 조유리(준희 역)는 전 연인 사이다. 침대에 앉아 한쪽을 동시에 바라봤다. 이들의 가슴엔 O와 X, 각각 다른 표시가 부착됐다.
관계자는 "'선택'이라는 시즌2의 주요 테마를 상징한다. 그 안에서 참가자들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가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강하늘(대호 역)은 팔뚝의 해병대 문신을 드러내고, 넉살 좋게 웃었다. 이진욱(경석 역) 진지했다. 딸의 치료비를 벌기 위해 게임에 들어왔다.
강애심(금자 역)과 이정재의 오랜 친구 이서환(정배 역)은 생존이 걸린 게임을 앞두고 각기 다른 모습으로 마음을 다잡았다. 호기심을 높였다.
게임 참가자들에게 예언을 퍼붓는 무당 채국희(선녀 역), 겁이 많고 소극적인 이다윗(민수 역), 그를 챙기는 원지안(세미 역) 등도 만날 수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한 최승현(타노스 역)과 그의 오른팔 노재원(남규 역), 박규영(노을 역) 등 각기 다른 성격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외에도 박성훈, 양동근, 김시은, 전석호, 김법래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했다. 황 감독은 "훨씬 더 관전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시즌2에 새롭게 등장할 게임이 무엇인지, 다른 성격의 인물들이 예측불가한 게임 속에서 어떤 운명을 맞을지 기대해달라"고 짚었다.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게임에 다시 참가하는 이정재(성기훈 역)와 그를 맞이하는 이병헌(프론트맨 역)의 치열한 대결, 진짜 게임을 담았다.
오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제공=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