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너무 행복합니다. 긴장 되고 설레는 마음인데요.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마젠타)
걸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이 돌아왔다. 데뷔 싱글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Harmony from Discord) 이후 6개월 만이다.
당찬 포부를 전했다. "데뷔 쇼케이스 때 말씀 드렸던 것처럼 (언젠가는) 지구 최고의 밴드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QWER이 1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미니 1집 '마니또'(MANITO)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였다. 멤버 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이 참석했다.
'마니또'는 우정에 관한 음반이다. 네 멤버가 서로의 마니또가 되어 하나의 꿈을 향해 가는 과정을 담았다.
히나는 "서로의 마니또가 되었다는 배경으로 만들었다"며 "마니또 관계처럼 앨범 전체에 위로와 응원 등 따스한 감정을 녹였다"고 설명했다.
다채로운 밴드 사운드로 중무장했다. 총 7곡을 수록했다. 타이틀곡 '고민중독'을 비롯해 '소다'(SODA), '자유선언', '지구정복', '대관람차', '불꽃놀이', '마니또' 등이다.
전작과 비교해 한층 성장했다. 멤버 전원이 신보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것. 마젠타가 '고민중독' 노랫말을 썼다. 쵸단은 '대관람차' 작곡을 맡았다. '지구정복'의 경우, 4명이 함께 곡 작업에 참여했다.
쵸단은 "운이 좋게도 데뷔 앨범에 이어 신보 작업 기회를 얻었다. 아이디어 회의 등을 하면서 즐겁게 작업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작업물들을 남기고 싶다"고 말했다.
연습, 또 연습했다. 보다 완벽한 합을 맞추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시연은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어 레슨에 매진했다. 말 그대로 폐관 수련했다"고 고백했다.
타이틀곡 소개 시간도 가졌다. '고민중독'은 에너제틱한 밴드 연주가 돋보이는 곡이다. 기타와 드럼 기반의 중독성 있는 리프로 신나는 분위기를 완성했다.
히나는 "전작 '디스코드'를 처음 들었을 때 '대박 나겠다' 조금은 예상했는데 이번에도 노래가 좋더라. 열심히 한다면 여러분께 선물처럼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젠타도 "한 번 듣고 반할 만큼 좋았다. 그런데 난이도가 꽤 있어 연습 많이 해야겠다 싶었다. 동기부여가 됐다"고 첨언했다.
신보에 맞는 콘셉트를 들고 나왔다. 학교가 배경이다. 교복을 연상케 하는 의상을 입었다. 발랄한 비주얼로 학창 시절을 소환했다.
마젠타는 "마니또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찾아오는 즐거움이지 않나. 아련한 추억, 어쩌다 보니 찾아온 기쁨을 표현했다"며 "팬들께 작은 즐거움으로 한 발짝 다가가겠다"고 했다.
QWER는 이날 총 2곡을 라이브로 소화했다. 첫 무대는 '고민중독'이었다. 신인답지 않은 쇼맨십이 돋보였다. '대관람차' 역시 풍부한 사운드로 귀를 사로잡았다.
국내외 차트 정주행을 노린다. 전작이 거둔 성과를 넘어설 계획이다. 타이틀곡 '디스코드'(Discord)는 공개 당시 유튜브 뮤직 3위, 멜론 톱 100 27위를 달성했다.
"성장하는 모습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시작하는 봄처럼 이번 활동도 힘차게 달려나갈게요.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시연)
한편 QWER은 유튜버 쵸단과 마젠타, 틱톡커 히나, NMB48 출신 시연 등이 속한 4인조 밴드다. 이날 오후 6시 '마니또'를 정식 발매한다.
<사진=송효진기자(Disp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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