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아나운서 출신 박지윤과 최동석이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JDB엔터테인먼트' 측은 31일 "박지윤은 지난 30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김장법률사무소를 통해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박지윤 역시 입장을 전했다. "저희 가족을 지켜봐주신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오랜 기간 고민 끝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길 바란다"며 "자녀의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각자의 아이들의 부모로서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 방송인으로서 더 좋은 작품과 활동을 보답하겠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는 더 많은 사랑을 쏟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30기 입사 동기다. 사내 연애를 이어오다 지난 2009년 11월 결혼했다. 슬하에 딸과 아들을 각각 한 명씩 뒀다.
박지윤은 지난 2008년 KBS를 퇴사했다. '식신로드', '썰전', '크라임씬', '여고추리반' 등 각종 예능으로 활약했다. 내년 1월 공개되는 '크라임씬 리턴즈'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최동석은 KBS에서 오랜 시간 '9시 뉴스' 앵커로 활약했다. 지난 2021년 건강상의 이유로 퇴사했다. 최근에는 저서 '말이 힘이 될 때'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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