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비치발리볼이 주목을 받는 '결정적인' 이유가 뭘까.
거두절미하고, 이른바 '합법적 도촬(?)'이 가능한 이유도 그 주목받는 요인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만약 일반인들이 샤워하는 장면을 허락도 없이 촬영을 했다간..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2013 FIVB 세계여자비치발리볼 서울 챌린저에 임했던,
세계 각국 미녀 선수들의 '카메라 대처법'은 어땠을까. 다시말해 경기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경기 후 오픈된 샤워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던 기자에 대한 반응이라고 할까..
대체적으로...
'세 종류'의 카메라 대처법이 있었습니다.
그 중 첫번째는...?
1. 어리둥절형.
쉽게 풀어서 말하면, "샤워 장면을 왜 찍지?"라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던 선수인데요.
한 가지 재미났던 사실은...
한강변을 산책하시다가..
이를 지켜본 어르신(왼쪽)도..
또한...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경기 도우미 남학생(왼쪽)도..
샤워 장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물론 모두 남자들입니다.
바로 그 순간...!
이를 감지한 미국 선수의 한 마디..
- 그래, 나 선수치곤 조금 비만이다. 어쩔래..
이렇듯...
어리둥절해 했지만,
쿨하게 넘어가며 제 할일하는 스타일이 그 첫번째였고요. 대부분 선수들이 이 스타일에 가까웠습니다.
두번째 스타일...?
두번째 스타일을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2. '무관심형'입니다. 즉, "사진을 찍든 말든, 누가 지켜보든 말든, 나는 내 뜻대로 살아가겠다"는 이른바 무감각한 스타일로. 제가 가장 좋아하고 존경하는 스타일인거죠. 제 말 이해하시죠?
더욱 중요한 사실은...?
무관심형에도 두 가지의 형태가 있었습니다.
그 하나는...
샤워를 하는 잠깐의 시간에도 서로의 기념사진을 찍어주고..
제 할일, 즉..
누가 보든 말든 열심히 샤워에 집중하는 스타일이었고요.
두번째 스타일의 '두번째 유형'은...?
그야말로, 진짜 무관심한 스타일로..
대체 "어떤 스타일인데"...??
- (..)..
차마...
차마, 이 사진은..
모자이크가 필요했던 이유로..
그 이유로...?
헌데, 이 선수..
제아무리 '완전 무관심형'이라해도..
조금 지나치다는 생각이 들기도하고,
사실 고맙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정말입니다.
아무튼...!!
그럼,
마지막 세번째는 어떤 스타일이었을까요.
마지막 세번째는...?
첫번째가 '어리둥절형'..
두번째가 '무관심형'이었다면..
그럼, 마지막 세번째는...
과연..
대체..
어떤 스타일?
아 아 앗...?!
그녀가 전하는 'X표시'는.. 혹시?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추측입니다만...
- 앞모습은 찍지 마세요~
"정면은 찍지 말아 달라"는,
마지막 세번째는 예민한 '신경질형'.
어쩔 수 없이, 난...?!
미녀들의 샤워 장면을 저 멀리하고,
순수하게 경기 장면에만 집중했다는 사실, 지난 4일 오전과 오후 '2013 FIVB 세계여자비치발리볼 서울 챌린저' 첫째날 잠실한강공원이었습니다.
한편,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리는 '2013 MINI 세계여자비치발리볼 코리아투어 해운대' 예선 조별리그는 오후3시부터 5시까지, 주관방송사 tvN채널에서 단독 생중계가 된다고 합니다.
미녀새의 향연, 세계여자비치발리볼 많이 사랑해 주시고요. 더위도 조심하시고요. 그럼, 오늘은 이만..
디스패치 줌인스포츠(잠실한강공원)=강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