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진짜 좋을 겁니다!”(이승철)

가수 이승철이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코너 ‘전설의 고수’에 출연했다. 전국 투어 콘서트 ‘레트로 나잇’ 개최를 맞아 방문한 것. 

1년 6개월 만의 전국 투어다. 이승철은 “벌써 즐겁다. 즐기는 분위기가 연습실부터 퍼져 있다”며 “감사하게 전석 매진됐다. 편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데뷔 38주년이다. 콘서트를 2,000번 넘게 했다. 원곡을 모를 정도로 편곡도 많이 했다’며 “이번에는 원곡 위주로 공연을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이승철은 최상의 사운드를 자신했다. 서라운드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콘서트에 구현했다. “가치 있는 도전이라 생각한다. 멀리 있는 관객들도 깜짝 놀라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명수는 “30억을 투자하셨다더라”며 “그럼 버는 게 없지 않냐”고 물었다. 이승철은 “돈 이야기는 하지 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승철은 이날 최애곡도 전했다. 그는 “부활의 데뷔곡 ‘희야’, 솔로 데뷔곡 ‘안녕이라 말하지마’, 그리고 부활 10주년 곡 ‘네버 엔딩 스토리’다. 삶의 전환점이 되는 노래가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목 상태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승철은 4년 전 성대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묵언 수행을 했다. 소리가 나올까 불안했다. 그런데 오히려 더 깨끗해졌다”며 “부활 시절 노래들을 원키로 부른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 20개 도시에서 올해 연말까지 콘서트를 진행한다. 춘천, 전주, 부산, 대전, 대구 등을 방문한다. 오는 17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스타트를 끊는다. 

<사진제공=MLD엔터테인먼트>